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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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7명 적발"…유아인, 동물마취제도 손댔다

기사입력 2023.03.03 17:03 / 기사수정 2023.03.03 17:0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배우 유아인의 모발 검사에서 코카인과 케타민이 추가로 검출되면서 그가 투약한 마약이 총 4종이라는 것이 알려져 충격을 안긴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에서 돌아온 유아인에 대해 귀국 직후 소변과 모발 검사를 시행,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이후 유아인이 2021년 1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투약한 프로포폴 횟수가 73회, 합계 투약량은 4400ml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프로포폴 투약 빈도가 한 달에 6회 꼴에 이르는 것을 뜻한다. 보통 간단한 시술·진단을 위한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식약처는 권고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유아인은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번 모발 검사를 통해 코카인과 케타민까지 추가로 투약한 것이 확인되면서 그에 대한 여론은 바닥을 기고 있다.

특히 코카인은 강력한 환각과 중독을 일으켜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곱힌다. 케타민은 수면마취제의 일종으로 통증 저하 효과가 있는데, 주로 동물마취제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2006년 오남용 우려로 마약류로 분류됐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대외협력실장은 지난 2일 채널A 뉴스 TOP10에서 프로포폴이나 대마초는 핑계를 댈 수 있지만, 코카인은 그마저 불가능한 마약이라고 밝혔다.



그는 "1년에 우리나라에서 코카인 흡입해서 적발되는 사람이 10명 미만이다. 제가 알기에는 2021년에 7명인데, 그게 그만큼 우리나라에 맞지 않고 남미 쪽에서 주로 생산되고 호주 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코카인을 흡입했다는 건 누가 보더라도 핑계 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병의원 관계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프로포폴을 케타민과 혼용하면 호흡곤란이나 의식저하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섞어 썼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처방은 흔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투약 경위와 공범 가능성 등을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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