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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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나폴리 독주' 변수 되나…"감점 15점? 5점 될 수도"

기사입력 2023.02.28 22:45 / 기사수정 2023.02.28 23:2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시즌 막판 징계 수위 감소로 이탈리에 세리에A 상위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 24'는 28일(한국시간) "'스포르트 이탈리아'의 미켈레 크리시티엘로 기자는 유벤투스에 대한 징계가 취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21년부터 회계감사에서 회계 장부 조장 의혹을 받으며 많은 논란이 일었다. 선수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를 부풀려 거액의 돈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은 유벤투스는 올 시즌 토리노 검찰에 의해 해당 혐의가 사실로 밝혀졌다. 



검찰은 안드레아 아녤리 전 유벤투스 회장에게 자격 정지 1년 4개월, 파비오 파라티치 전 단장에게 자격 정지 1년 8개월, 이외에도 모든 이사진에게 1년 간 자격정지를 내려줄 것을 이탈리아축구협회에 요청했다. 유벤투스에는 승점 9점 감점하는 징계를 요청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검찰의 9점 삭감 요청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안을 심각하게 판단하여 더 강한 징계인 15점 감점 처분을 내렸다. 

당시 18경기에서 승점 37점을 기록 중이었던 유벤투스는 징계로 인해 승점 22점으로 추락했다. 상위권이었던 순위가 중하위권까지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크리시티엘로는 "3월 말과 4월 초 사이에 승점 15점 삭감 징계가 유지되는지 혹은 폐지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징계는 스포츠 보증 대학에 의해 변할 수 있고, 징계 사항을 재구성하도록 요청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승점 삭감이 15점에서 5점으로 바뀔 수 있다"라며 유벤투스가 이탈리아국가올림픽위원회(CONI) 소속 스포츠 보증 대학에 항소를 제기해서 징계가 변경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크리시티엘로는 유벤투스가 CONI의 결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벤투스는 CONI의 의사에 모든 것을 걸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올바른 조치를 취했다. CONI의 결정은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다. 이탈리아축구연맹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CONI의 결정에 집중하는 이유도 덧붙였다. 

크리시티엘로의 언급대로 CONI의 결정 때문에 유벤투스에 대한 징계가 경감 혹은 취소된다면 유벤투스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유럽 무대 진출을 위해 힘을 낸다면 우승확률 99%인 나폴리의 '챔피언 굳히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승점 32점인 유벤투스는 징계 취소 시 승점이 47점으로 2~3위인 인터밀란, AC 밀란과 동률이며 경기 수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크리스티엘로가 예상한 5점 삭감으로 변경돼도 승점 42점으로 아탈란타를 제치고 6위에 오를 수 있다. 나폴리는 2위권보다 무려 18점 앞선 승점 65점이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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