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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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메이트' 김다미X전소니, 그릴 수 없는 마음을 그리다 [종합]

기사입력 2023.02.28 17:06 / 기사수정 2023.02.28 17:0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다미와 전소니가 서로를 향한 특별한 마음을 선보인다.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용근 감독과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참석했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에는 두 절친의 어린시절과 행복, 위기, 변화, 아련함이 모두 담겨있다. 김다미와 전소니는극 중 다양한 인생을 함께하며 케미를 쌓았다. 

실제로 두 배우는 서로를 볼 때부터 통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다미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는 그렇게 어색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냥 편안했다"며 "촬영 전에도 (전소니)언니와 많이 만나기도 했었는데, 만날 때마다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서로 통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느낌이 있었다. 촬영 때도 시간 순으로 찍진 않았지만 찍다보니 친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마음들이 다 전달이 되며 찍었다"며 촬영 하며 애틋해진 우정을 덧붙였다.



전소니 또한 "촬영 전에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떻게하나 고민했는데 막상 촬영하면서는 다미와 개인적으로 보낸 시간에 좋은 기억이 많다"며 김다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촬영 하면서는 외롭고 힘들고, 자존심에 말할 수 없는 걸 이 사람에게 말할 수 있었다"며 "촬영하며 어려운 지점이 있을 때 의지를 하며 '전우애' 같이 허점을 보여도 괜찮은 사이가 됐다"며 김다미를 향한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이들의 애틋함에 변우석은 "둘이 '소울메이트' 같다고 촬영하며 많이 느꼈다. 장면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거나 감독님에게 의견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다른듯 되게 닮아있었다"며 촬영장에서도 남달랐던 둘의 케미에 대해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민용근 감독은 "저는 질투가 났다"며 촬영 현장 속 이들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그는 "변우석도 알 것 같기도 한데 저는 서로가 같이 있는 장면, 따로 있는 장면을 찍었다. 둘이 만나는 장면을 찍으면 둘이 너무 애틋하더라. 소외감인지 질투심이 느껴졌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두 배우의 연기를 회상했다.

케미스트리가 넘치는 김다미와 전소니의 애틋함처럼 민 감독은 그릴 수 없는 '소울메이트'의 마음을 그렸다. 

민 감독은 "영화 중 '극사실주의 그림' 설정이 있는데, 이게 무언가를 똑같이 그리는 기술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화가를 만나보면 매일 그 얼굴을 똑같이 그리기 위해 얼굴을 계속 바라보고 다가가는 행위 자체의 느낌이 있다고 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는 그림이라고 하는 소재, 그런 것들이 어쩌면 제가 배우들의 얼굴을 잡아내고자 하는 태도와 닮아있었다"며 "제 영화가 클로즈업이 많다. 이게 단순히 표정을 보여주고자하는 걸 떠나 그들이 연기하는 얼굴, 보이지 않는 감정의 변화나 미묘한 심리, 시간의 세월이 흐르며 변하는 감정의 모습들을 그려내고 싶었다"며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마음과 메시지를 전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영화 '소울메이트'는 3월 15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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