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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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폭발' 이강철호…'4G 37점' 방망이가 춤을 춘다 [WBC 캠프 결산②]

기사입력 2023.02.28 18: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애리조나(미국), 박윤서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의 타격감이 예사롭지 않다. 연습 경기를 통해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대표팀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고 28일 끝으로 전지훈련 일정을 마무리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물오른 방망이다. 대표팀은 KBO리그 팀들과 4차례 연습 경기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4전 전승의 주역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한 야수진이었다.

대표팀은 4경기 동안 37점을 폭발했다. 4경기 모두 8점 이상을 올렸고, 2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2점을 터트렸다. 4경기를 치르며 생산한 안타가 무려 64개였다.



공격 중심은 박병호와 김혜성이었다. 대표팀 중심 타선 한 축을 담당할 박병호는 타율 0.545(11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백업 내야수로 분류된 김혜성은 타율 0.643(14타수 9안타) 4타점 성적을 내며 하위 타선을 진두지휘했다.

강백호의 불방망이도 매서웠다. 4경기에서 홈런 2개(5타점)와 0.316(19타수 6안타)을 기록하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정 또한 홈런포를 가동했고 타율 0.667(6타수 4안타)로 고감도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 밖에도 4경기 전부 리드오프로 출격한 이정후가 4할(10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김현수, 오지환, 박해민은 25일 KT와의 마지막 연습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렸다. 타자들의 타격감 동반 상승이 고무적이다.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만난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야수들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토미)에드먼과 (김)하성이가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봐야 한다. 일본에 가서 상대 선발투수에 따른 타순과 좌우 라인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3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내 첫 훈련을 소화한다. 이날 대표팀은 천군만마를 얻는다. 역대 최강의 키스톤 콤비 김하성과 에드먼이 마침내 대표팀에 합류한다.

물이 오를 대로 오른 타선에 공수주를 겸비한 메이저리거 듀오가 가세한다. 김하성은 지난 27일 시범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에드먼은 3타수 1안타 1득점 호성적을 거뒀다. 국내파와 해외파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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