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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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 "결혼 3년차인데 돌싱 役…오히려 기대돼"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2.27 08: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결혼 3년차인 배우 강소라가 돌싱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강소라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ENA 수목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로 지난 23일 종영했다. 극 중 강소라는 스타 변호사 오하라 역을 맡았다.

종영 소감에 대해 묻자 강소라는 "막방 후에 최근 따끈따끈한 쫑파티를 했다. 마지막 장면도 제 갈 길을 가는 거라서 아쉬움도 크고 완성되지 않은 결말로 끝나서 동생을 보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남이 될 수 있을까'에서 오하라(강소라 분)는 전 남편인 구은범(장승조)과 이혼 전문 법률사무소 두황에서 재회하게 되면서 재결합을 하게 되지만 또 한 번의 이별을 겪는다. 이후 이들의 관계는 열린 결말로 엔딩을 맞았다.



이에 대해 강소라는 "드라마 대본을 받았을 때 제목을 보고 해피엔딩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말을 알고 드라마를 시작한 건 아니어서 (열린 결말을 보고) 작가님이 하시고자 하는 방향으로 뚝심 있게 가셨구나 싶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하라랑 은범이랑 잘 안돼서 배우로서는 만족하는 결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강소라는 지난 2017년 방영된 드라마 '변혁의 사랑' 이후 약 6년 만에 '남이 될 수 있을까'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대본만으로 느껴졌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도 했었고, 드라마 '맨도롱 또똣'도 했었다. 그래도 어린 나이에 로코물과 멜로물, 직진 캐릭터를 많이 했었다. 마음에 솔직한 역할"이라며 "확실히 30대의 로코는 훨씬 쿨한척 하려고 애쓰는 마음이 많이 들더라. 좋은데 싫은척 해야하고, 아무렇지 않은척 해야하는 이중적인 감정이 재밌겠구나 싶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이번 작품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연기는 뭘까. 강소라는 "감정에 솔직한 친구긴 하지만 유난히 은범이한테 만큼은 센척하는 애다"라며 "'너 아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라고 표현한다. 초반에 (이런 모습을 연기로) 어떻게 하면 잘 들킬 수 있을지, 표정이든 말투든 들켜질 수 있게 신경썼다"고 이야기했다.

결혼 3년차인 강소라, 돌싱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그런 부담감은 없었던 것 같고 오히려 기대가 많이 됐다.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과 달랐다. (오하라는) 걸크러시적인 부분들이 있는데 아기 같은 철없는 면도 있는 것 같았다. 변호사이고 일적으로는 프로페셔널하지만 한 사람이랑만 연애를 해서 그런지"라며 "안 해본 결이라서 해보고 싶던 마음이 컸다. 새로운 마음으로 재밌게 했었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플럼에이앤씨, ENA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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