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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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유재석, 가짜뉴스 당하고 해명도 해야한다니?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2.24 15: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시달리며 몸살을 앓고 있다.

무분별한 가짜뉴스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연예인들은 더이상 참지 않고 직접 해명하거나 법적대응을 불사하며 강력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유재석은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밀보장')에 출연해 가짜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대치동·일산 이사설, 갈비 루머에 대해 해명하며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유재석은 "가장 답답한 게 이 모든 것을 해명하고 증명해야 한다는 거다. 피해자가 모든 것들을 해명하고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일어나지도 않은 것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말처럼 근거없는 가짜뉴스를 만든 사람은 따로 있는데 피해자가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현실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연아 고우림 부부, 하희라 최수종 부부, 구준엽 서희원 부부 또한 이혼설 등 가짜뉴스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에 이들은 더 이상의 가짜뉴스를 막기 위해 법적대응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가짜뉴스를 당한 것도 억울한데, 이를 직접 해명하거나 법적대응까지 나서야 한다니. 심지어는 백종원, 김영옥, 박근형의 사망설까지 가짜뉴스로 양산되고 있다.

가짜뉴스는 언론이 아닌 1인 방송으로 취급되고 있어 현행법에서는 처벌할 수가 없다. 개별적 조치를 취해야 처벌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나서서 법적대응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가짜뉴스의 온상인 유튜브의 경우 최근 근거없는 너무나도 자극적인 이야기로 대중을 혹하게 한다.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더하거나, 특정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는 말까지 더해 이를 '사실'로 둔갑해 유포한다.



이후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를 알아 챈 네티즌들이 이를 반박하고자 댓글을 달면, 댓글을 막아버리거나 영상 삭제 후 재업로드를 하는 수법까지 이용하고 있다. 이에 판별력이 낮은 대중들은 이를 사실로 믿게 되는 것.

가짜뉴스의 피해를 당사자가 받는 것에 더해, 문제는 이러한 가짜뉴스가 수익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10만 명 이상 구독 채널에는 월 800만 원 추정, 100만 명 이상은 몇천만 원에서 억 단위일 것으로 추측된다.

가짜뉴스의 전파 속도는 진짜뉴스보다 더 빠르게 확산된다. 가짜뉴스가 더욱 흥미롭고 새롭게 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 최근 스타들이 가짜뉴스 피해를 호소하며 법적대응까지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제도적 개선과 함께 대중들 또한 스스로의 판별력을 높여야 할 시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채널, 서희원 구준엽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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