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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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으로 이어갈 '꺾이지 않는 마음'…입소문 더할 열정 ['카운트' 개봉①]

기사입력 2023.02.23 10: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가 박스오피스 2위로 시작을 알리며 입소문 속 꾸준한 흥행을 예고했다.

22일 개봉한 '카운트'는 첫날 3만8030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5만2024명을 기록하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을 알렸다.

'카운트'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지만 지금은 선수 생활 은퇴 후 고향 진해에서 고등학교 선생이 된 시헌(진선규 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거침없는 마이웨이 행보로 동네에서 일명 '미친개'로 불리던 시헌은 전도유망한 실력을 가졌지만 조작된 승부로 인해 기권패를 당한 윤우(성유빈)의 경기를 본 후 학교에 복싱부를 만들며 좌충우돌 일상을 맞이한다.

실제 복싱 금메달리스트인 박시헌 선수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진선규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에 성유빈, 장동주 등 젊은 에너지가 더해지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다.

개봉일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역시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 "따뜻한 성장형 영화였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등 다양한 호평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특히 CGV 골든에그지수 98%,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6점을 기록하며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어 꾸준히 더할 입소문 열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카운트'는 지난 해 12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통해 전해졌던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라는 표현이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지난 달 개봉 후 장기 흥행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카운트' 역시 스포츠를 통한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을 전하며 울림을 안긴다.

'카운트'를 연출한 권혁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게 됐다.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카운트'를 준비하면서 여러 캐릭터를 놓고 봤을 때 실제 '슬램덩크' 속 인물들을 떠올리기도 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윤우는 서태웅, 환주(장동주)는 강백호, 시헌은 정대만을 생각해봤다. '복싱이 너무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시헌이 젊은 친구들과 같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관객 분들이 '카운트'를 보러 오셨을 때도 자신이 하는 일이 혹시나 잘 안되고 있거나 포기해야 할 지 고민이 될 때, 제가 그랬던 것처럼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것과 꿈에 한 번 더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을 드리고 싶은 생각이었다"라면서 영화 속에 녹아 있는 '꺾이지 않는 마음'을 편안하게 받아들여주길 바라는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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