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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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부인' 이찬종, 반려견 클래스 공지→3시간 만 삭제…경솔 행동 질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2.22 17: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성희롱 및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개 훈련사 이찬종 소장이 섣부른 활동에 뭇매를 맞고 있다.

22일 이찬종 소장이 운영하는 이삭애견훈련소에는 '졸업생들 대상 그룹레슨 3월 클래스 오픈'이라는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기존 졸업생 댕댕이들을 위한 그룹레슨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기존 이삭교육 프로그램을 정상 이수한 보호자를 위한 클래스 오픈 공지가 담겨있다.

또한 함께 첨부한 공지사항 이미지에는 "이찬종 소장이 직접 교육"이라는 글에 강조 표시가 돼 있다.

훈련소 측은 이번 클래스를 교육비 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지만, 레슨 내용 기록을 위해 동영상 촬영이 진행되며 콘텐츠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훈련소 측은 공지 게시 3시간 만에 뭇 여론을 의식한듯 해당 클래스 공지를 삭제했다.




클래스를 진행하겠다고 나선 이찬종 소장은 현재 성희롱 및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지난 19일 유명 반려견 훈련사 A씨가 보조 훈련사 B씨를 상습적으로 성희롱,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어 21일 이찬종 소장이 A씨로 밝혀지며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법무법인 측은 "이찬종 소장을 고소한 B씨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이 제기돼 징계를 받은 이후 갑자기 이와 같은 무고행위를 한 것"이라며 "일부 오해받을 수 있는 대화를 한 것은 사실이나, B씨에 대하여 어떠한 신체접촉이나 성추행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명확히 밝히는 바"라고 부인했다.

또한 B씨를 무고죄로 고소하기 위해 고소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찬종 소장은 법무법인을 통해 "자숙하며 저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전한 바, 무죄를 주장했어도 혐의를 법적으로 완벽히 벗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도하려는 경솔한 행동에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이삭애견훈련소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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