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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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신 방패막이"…박규리, '첫 공개열애' 끝은 참다못해 터진 호소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02.22 15: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카라 멤버 박규리가 전 연인의 사기 혐의에 관련해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후 심경을 털어놓은 가운데, 그와의 만남 과정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일 한 매체는 '미술품 연계 코인'을 발행한 A씨가 사기 혐의로 입건된 소식을 보도하며 "그 과정에서 'A씨의 회사' 큐레이터 겸 최고 홍보 책임자로 근무했던 '유명 걸그룹 멤버' A씨의 전 여자친구 또한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달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곧이어 조사를 받은 유명 아이돌은 카라의 멤버 박규리로 밝혀졌다. 박규리는 지난 2019년 한 건설 회사의 장손과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한 바 있다.



2019년 10월 경 한 매체는 박규리와 건설가 장손 A씨가 연애 중이라고 보도했고, 이에 박규리 당시 소속사는 "박규리가 열애 중인 것이 맞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최근 교제를 시작했으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알아가는 중"이라며 쿨한 연애를 시작한 박규리. 데뷔 후 첫 공개연애를 시작한 박규리는 '7세 연하 재벌3세'로 알려진 그와 달달하고도 당당한 연애를 이어갔다.

예술학교를 전공 후 큐레이터로 근무하던 A씨와 박규리는 한 전시회를 통해 만남을 가진 후 공통 관심사인 미술로 사랑을 키워갔다. 

하지만 이들은 공개열애 2년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박규리 측은 2021년 9월 "두 사람이 헤어졌으며, 사유는 개인적인 일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결별 후인 2022년 1월, A씨는 자신의 국회의원 출마 결정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은 1995년 생이 아닌 2000년 생이다. 나이를 속였다"며 실제 나이를 공개했다. A씨는 박규리와 7살 차이가 아닌 12살 연하였던 것. 

"유교문화에 어린 나이로 활동에 한계가 있었다"며 거짓말을 인정한 A씨에 박규리 또한 한 번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국 관심이 식기도 전에 박규리는 A씨의 코인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또 한 번 본의 아닌 주목을 받았다. 

박규리는 관계자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진술 과정에서 코인 사업과 관련하여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고 분명히 밝히며 "미술품 연계 코인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결백함을 표했다.



쿨한 연애 인정처럼 쿨한 입장으로 담백하게 상황을 전한 박규리. 그는 22일 예정된 팬미팅을 위해 출국 차 공항에 모습을 비췄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과 보도는 '코인 사기 조사에도 뻔뻔 행보', '코인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도피' 등으로 비춰졌다.

결국 박규리는 "하루에도 몇번씩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 머릿속에 온갖 문장이 떠올랐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다가 어제 오늘 기사 타이틀들을 보고 폭포수같이 터져나와서 쓰는 글"이라며 장문의 글을 통해 울분을 터트렸다.

"나를 비웃듯이 새해가 돌아올 때마다 빅x이 날아오고 그때마다 기사거리로 내가 '그'대신 타이틀에 오르내리고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자극적인 기사제목들을 클릭하며 사람들은 속빈 강정같은 되는 대로 나오는 소리들을 내뱉어대고 나는 직업상의 이유로 입을 다물고 모든걸 감내하고 있다"며 A씨의 방패막이가 되는 상황이 힘겹다고 호소한 그.

박규리는 "내가 잘못한게 있다면 관계를 보다 더 일찍 정리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후회를 드러내며 잘못이 없는 자신이 주목받는 것에 억울함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식입장에서 밝혔듯이 나는 얽힌 바가 없으니, 사람을 어딜 도망가는 것처럼 매도하지 마시고 모두 밝혀진 사실에 의거해서 글을 썼으면 한다"며 "남은 정신줄 놓아버리지 않게 저 좀 도와 주세요"라며 호소했다.

행복할 줄 알았던 첫 공개 열애의 끝이 이럴 줄 누가 알았을까. 힘겨워보이는 박규리의 호소에 A씨의 사기 혐의 결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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