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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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반긴 세계적 명장, 23일 인천서 V리그 공식 데뷔전

기사입력 2023.02.22 12:5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이탈리아 출신 명장 마르첼로 아본단자(53) 흥국생명 감독이 오는 23일 홈 경기에서 한국 무대 공식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흥국생명 구단은 22일 아본단자 감독의 취업비자 발급이 완료돼 23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부터 선수들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에 아본단자 감독의 코칭스태프 등록 공시도 요청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18일 입국 후 오는 2024-2025 시즌까지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취업비자 발급문제로 19일 GS칼텍스전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흥국생명은 지난 20일 아본단자 감독의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 제출을 완료하고 1~2주가량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비자가 나오면서 현장 사령탑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흥국생명은 지난 1월 2일 권순찬 전 감독을 '방향성 차이'라는 비상식적 이유로 경질한 이후 11경기 동안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권 전 감독과 함께 부임한 이영수 수석코치가 1경기를 지휘하고 물러났고 김대경 코치가 '대행의 대행'을 맡아 지난 19일 GS칼텍스전까지 게임 운영을 책임졌다.



흥국생명은 여러 가지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배구 여제' 김연경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잔여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 현대건설에 승점 4점 차로 앞선 1위를 유지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겨냥 중이다.

이탈리아, 튀르키예 등 유럽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아본단자 감독의 합류로 흥국생명의 우승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아본단자 감독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시절 김연경과 호흡을 맞춰 두 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한 좋은 기억이 있다.

김연경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님이 오셨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한편 아본단자 감독은 오는 2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전에 앞서 공식 인터뷰를 갖고 흥국생명 사령탑으로서의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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