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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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장모' 견미리, 이승기 위해 나섰지만...반응은?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02.17 22: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견미리가 예비사위 이승기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견미리는 17일, 약 13년 만에 매체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다. 또 인터뷰에 이어 '법적대응' 공식입장을 내 대중을 놀라게 했다.

딸 이다인과 예비 사위 이승기를 위해서였다. 앞서 이승기는 이다인과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승기는 지난 15일 진행된 JTBC '피크타임'에 결혼 반지를 끼고 오는가 하면, "인생의 가장 큰 결심"이라며 이다인과의 결혼을 언급했다.

그러나 결혼 발표 이후 이승기는 비호감 연예인에 등극했다. 견미리의 남편이자 이다인의 양부 A씨의 경제적 이슈 때문이었다.



A씨는 주가를 조작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2011년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6년에는 코스닥 상장업체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했고, 항소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미정산금 문제, 횡령 혐의 등으로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기가 A씨의 사위가 된다는 소식에 대중은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승기를 향한 악성 댓글과 비난이 이어지자 견미리는 더팩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건 인정하지만, 사실이 왜곡돼 있는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다.

또한 과거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했다는 266억 원의 행방에 대해 "허위 공시에 의한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건데 그 돈은 개인 명의로는 1원도 쓸 수 없는 회사 돈이고, 실제로도 개인이나 가족에게 쓴 일이 없다. 재판 과정에서 모두 해명된 일"이라고 전했다.



다단계 사기 제이유(JU) 사건에 대해서는 "실제 왜곡된 부분이 많다. 저 역시 피해자"라며 "어리석게도 저 역시 속아서 돈을 뜯기고 당했지만 저보다도 힘들었던 분들의 고통을 알기에 당시엔 해명할 수도 없었다"고 억울함을 전했다.

곧바로 견미리는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대응을 예고하는 보도자료를 보냈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대호 측은 "피해자만 30만 명 이상으로 자살한 피해자도 발생하였다는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은 견미리 씨와 남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견미리씨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의 엄연한 피해자"라고 못박았다.

또한 "A씨가 코어비트의 유상증자 대금 266억 원을 가져가서 이를 개인의 부채상환에 썼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 "한남동 주택은 2006년 말 견미리 씨가 토지를 매수하여 지었고 주택의 자금 출처는 당시 견미리 씨의 30여년 간의 배우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해당 기사 및 글, 영상의 삭제 및 정정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 시정되지 않을 시 이 시간 이후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미 돌아선 대중의 여론은 더욱 싸늘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징역 간 건 팩트 아닌가?", "불난 집에 부채질", "피해자가 감옥에 갔다니"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견미리의 가족이 된 이승기가 예전의 호감 이미지를 복구할 수 있을까? 이를 둘러싼 논란은 두 사람의 결혼식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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