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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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가 미지의 세계로"…표인봉, 돌연 목사 된 이유 (인간극장)[종합]

기사입력 2023.02.14 11: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개그맨 표인봉이 목사가 된 계기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는 개그맨에서 목사가 된 표인봉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표인봉은 김원희, 김용만을 만나 식사 시간을 가졌다.



표인봉은 "2013년에 아이티에 가서 새로운 세상을 보고 그것 때문에 목사가 된 것 같다"라며 "신학교 간 게 2015년이다. 정리해 보니까 그렇다. 아이티 갔다 와서 더 궁금해졌다"라며 떠올렸다.

표인봉을 아이티로 데리고 갔던 김원희는 "2013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 약간 끼가 있긴 했다"라며 웃었다. 이에 표인봉은 "복기를 해보면 김원희가 저를 미지의 세계로 데리고 갔다"며 웃었다.

표인봉은 "저는 되게 차가운 사람이었다. 마음이 딱딱하고 합리적인 걸 좋아했다. 잘 따져서 조금이라도 이치에 안 맞으면 안 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이기적인 마음이 많았다"라며 이전의 삶을 이야기했다.

김용만, 김원희에 대해 표인봉은 "두 분을 만나고 기독교에서는 '긍휼하다'라고 한다. 주변에 처지가 어려운 분들을 보면 가만히 있지 않고 돕고자 하는 마음이 금방 드러나시는 분들이다. '왜 그게 되지?' 처음엔 의아했다"라며 자신과 달랐다고 밝혔다.



표인봉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본 김원희는 "그전에 술고래일 때는 못 봤다. 2010년부터 쭉 봐왔는데 장점이 있다. 절제하는 것. 이 정도 연배고 세상을 살았으면 자기 스타일과 고집이 있다. 어느새부턴가 그런 게 없었다"라며 존경을 드러냈다.

김용만은 "어느날 갑자기 본인이 결심하고 저한테 얘기하더라. '연예인인데 목사가 됐다는 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비칠까' 심적인 갈등이 있긴 있었던 것 같다"라며 표인봉의 고충을 대신 전했다.

표인봉은 "연예인이 은혜 받았다고 해서 선교사가 되거나 목사가 되려고하지 말라고. 그냥 방송국, 행사장에서 MC 보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게 진짜 참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다"라고 생각했다.

김원희는 "연예인 겸 목사가 되니까 동료 겸 목사 이러니까 상담하기도 좋고, 이런 캐릭터로 사용을 하시려는 게 아닐까"라며 표인봉을 응원했다.

이어 김용만도 "지금 가는 길을 너무나도 잘 가고 있다. 물론 살면서 부딪히고 내적 갈등이 있을 거다. 동생 입장에서는 형 무조건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잘 갔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사진=KBS 1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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