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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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암 3기' 정미애 "혀 1/3 절제…노래는 커녕 말도 못할거라고" (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3.02.14 10:2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정미애가 지난 1년 설암 투병 생활을 전하며 수술 당시를 떠올렸다.

1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정미애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미애는 최근 '인간극장'을 통해 설암 3기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회복 중인 일상을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날 정미애는 "많은 분들이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많이 어려워하신다. 제가 가수로서는 예민한 부분의 병이 생겨서 동료분들도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이시더라. 그래도 많이 응원해 주셔서 좋다"라며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마음고생은 엄청 했다. 아무래도 혀에 생기는 암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암흑 속으로 빠져서 저도 저를 어떻게 할줄을 몰랐다. 지금은 방송에도 나오고 활동을 하고 있다.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정미애는 설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 의사에게 노래는 커녕 다시는 말을 못 하게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그는 "(의사에게) '저는 노래하는 가수인데 노래를 할 수 있겠냐'고 물어봤다. 제대로 답을 못하시더라. 근데 수술이 정말 잘 끝났다. 제가 혀의 3분의 1을 잘라냈다"며 "다행히도 안쪽이었다. 만약 발병 부위가 끝이었으면 이 자리에서 노래를 못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정미애는 "그래서 이렇게 얘기하면 아무도 모르신다. 발음 발성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며 "수술 전에 수술하고 나면 말을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수술을 들어갔다. 수술 후에 비몽사몽으로 눈을 떴는데 첫 마디가 '나 토할 것 같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 정신을 못 차리는 와중에도 '나 말을 할 수 있네'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미애는 지난 1일 신곡 '걱정 붙들어 매'를 발매했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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