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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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 "김혜수에게 장문의 메시지 받아" #고마운 박찬욱 감독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3.02.13 11:3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가수 정훈희가 배우 김혜수의 연락에 감동을 받았던 일화는 물론 박찬욱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 '안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정훈희가 출연했다. 

특히 정훈희는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제43회 청룡영화제'에서 축하공연으로 '안개'를 불렀으며, 그 무대를 보고 배우 탕웨이가 눈물을 흘려 많은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정훈희는 "청룡영화제에 나가고 나서 너무 좋았던게 우리집 남자들이 전부 김혜수 씨 팬이다. 나도 팬이고. 김혜수 씨가 장문의 메시지를 나한테 보냈다. 그래서 하루 이틀 지나서 전화를 했더니 바로 딱 받더라. 어쩜 그렇게 말을 잘 하는지"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김혜수가) 예전에도 선생님 노래 좋아했지만 이번에도 너무 좋았다. 어디서 노래 부르실 일 있으시면 전화달라고 하더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 팬이라고 하니까 너무 좋더라.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하고 통화하고 사인받으면 좋아한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훈희는 박찬욱 감독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덕분에 좋은 영화에 노래를 불러지게 돼서 이 할머니를 부르는 곳이 많아졌다"며 바빠진 스케줄을 언급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에 OST로 함께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정훈희는 "박찬욱 감독이 '안개'를 주제가로 못 쓰면 영화를 안한다고까지 얘기했다더라. 그래서 송창식에게 가 듀엣을 요청했는데, 성대결절 수술을 받아 어렵다고 했다. 지금 못하면 우리 죽을 때까지 녹음 못한다고 말해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영상 편지를 통해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는 '안개'라는 노래에서 출발을 했다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니다. 정훈희 선생님의 모든 음원이 어린 시절 젊은 시절을 함께해준 위안이었다. 어느 나라 사람들이든 한국의 젊은 세대까지도 이 노래를 알고 사랑하게 돼서 제가 이 영화를 만든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정훈희를 향해 극찬을 보냈다. 

한편 정훈희는 박찬욱 감독에게 선물 받은 30주년 기념 제작 책을 보여주며 "내가 요즘 박찬욱 감독 때문에 주머니가 두둑해. 고맙고 참 좋더라"고 전했다. 

사진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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