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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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사랑의 이해' 유연석♥문가영, 4년만 재회…여전한 그리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10 07:4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연석과 문가영이 4년의 시간을 지나 다시 만났다.

9일 방송된 JTBC '사랑의 이해' 최종화에서는 통영에서 헤어지고 4년이 흐른 하상수(유연석 분)와 안수영(문가영)이 그려졌다. 

이날 영포점 사람들은 마두식(이시훈)과 배은정(조인)의 결혼식에서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지점장 육시경(정재성)은 은퇴했고, 노태평(이화룡)은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서민희(양조아)는 셋째를 임신했고, 소경필(문태유)은 여전히 영포점에 남아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 사이 하상수는 계장에서 대리로 진급했고, 워싱턴으로 떠났던 박미경(금새록)은 본점 과장이 돼 돌아왔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안수영의 근황은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대해줬던 서민희가 알고 있었다. 서민희는 만삭의 몸으로 안수영의 드로잉 카페를 찾아가 마대리와 배계장의 결혼 소식과 함께 하상수를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줬다. 

하상수는 여전히 안수영을 그리워했다. 운전을 하던 중 안수영을 보고 뛰어갔지만 안수영이 아님을 확인하고 허탈해했다. 그 자리에서 우연히 '내일의 행복'이라는 카페를 발견한 하상수는 그곳에서 안수영의 흔적들을 느꼈다. 그 사이 안수영은 하상수가 새로 발령받은 연남점을 찾아 대출을 문의했다. 



이후 하상수는 대출 서류를 검토하다가 카페 '내일의 행복'의 주인 이름이 안수영임을 알게 됐다. 다음날 안수영은 은행 직원으로부터 '누락된 서류 안내를 위해 은행에 방문해야 하고, 담당이 하상수 대리로 변경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전화를 끊은 뒤 하상수가 카페에 나타났다. 4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 잘 지냈냐며 안부를 물었다. 하상수는 왜 카페 이름을 '내일의 행복'으로 했냐고 물었다. 안수영은 "별 뜻 없이, 내일의 행복을 찾고 싶어서"라고 이야기했다. 

며칠 뒤 대출 관련 업무로 하상수가 다시 카페를 찾아왔고, 두 사람은 "반가웠다. 잘 지내라"고 말한 뒤 헤어졌다. 이대로 끝이 나는 듯 했지만 서로를 떠올리던 두 사람은 예전에 함께했던 산책길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고, '돈가스를 먹으러 가자'던 약속을 다시 지키자고 했다. 

하상수는 안수영이 왜 연락을 안 했는지 물었고, 안수영은 "이미 다 준 거 같아서, 이미 다 받은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머뭇거리고 망설였던, 솔직하지 못했던 수많은 시간들을 떠올리며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안수영은 만약 잘 됐다면 어땠을까 상상했고, 하상수는 별거 아닌 걸 함께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망각의 언덕을 함께 오르며 미소 지었다.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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