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4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 대기록을 세운 손흥민(LAFC)이 맹공을 퍼붓고도 아쉬움을 삼켰다.
다행히 한국의 역전승에 위안을 삼으며 다음을 준비하게 됐지만 홍명보호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놓고 고민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 있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첫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가장 중요했던 체코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역시나 약점인 높이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황인범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오늘 경기 대한민국을 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으로 남아공을 이긴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로 자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체코, 남아공과 함께 A조에 속했다.
관중들의 환호성이 우리에게 향하면서 사실상 홈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른 홍명보호는 후반 13분 스로인 상황에서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헤더를 허용해 실점하고 말았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선발 출장하면서 자신의 통산 4회 연속 월드컵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14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네 차례 세계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은 역사적인 4회 연속 출장으로 홍명보 현 감독과 동률을 이뤘다.
이날 출전으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45경기를 소화했으며 56골 득점 기록을 유지했다.
현재 손흥민이 차범근 전 감독(58골)의 한국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에 단 2골을 남겨두고 있어 이번 대회에 기록 경신에 기대감이 컸다.
첫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에 여러모로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다.
전반 12분 이재성이 침투하는 틈을 이강인이 날카롭게 찔렀다. 하지만 이재성이 뒤로 터치하면서 공이 뒤로 흘렀다. 이어진 공을 손흥민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손흥민은 전반 38분에는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박스 앞 먼 거리에서 직접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떴다.
1분 뒤 전방 압박 성공 이후 직접 드리블 돌파 이후 박스 앞까지 전진했다. 왼발 슛팅을 직접 시도했는데 골포스트를 외면했다.
후반에도 손흥민에게 기회가 계속 왔다. 후반 11분 백승호와 이재성으로 연결 패스로 박스 안 왼쪽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아쉽게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23분 황인범이 동점 골을 넣은 직후, 한국은 손흥민과 이태석을 빼고 오현규, 엄지성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결국 손흥민은 69분 간 아쉬움 속에 여러 번의 기회를 놓치며 월드컵 득점 기록을 다음 멕시코전으로 미뤄야 했다. 이후 한국은 오현규의 역전 결승포가 터지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도 한숨 돌리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