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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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출신' 김용필, 사표 제출→퇴사 후 눈물 "가장이라 복잡한 마음" (미스터트롯2)[종합]

기사입력 2023.02.09 23: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용필이 퇴사 소식을 알렸다.

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본선 3차 메들리 팀 미션이 시작됐다.

황민호, 김용필, 진해성, 이하준, 고정우는 미스터 뽕샤인 팀으로 뭉쳤다. 마스터 예심 선(善)을 기록한 황민호와 미(美)에 등극한 김용필이 같은 팀으로, 최연장자와 최연소자의 만남이었다.

MC 김성주는 무대에 앞서 "김용필이 사표를 냈다고 전해 들었다"고 알렸다.

이날 '미스터트롯2'에는 김용필의 마지막 출근날이 영상에 담겼다. 김용필은 마지막 방송을 위해 '미스터트롯2' 마스터 예심과 같은 의상을 입었다.

김용필은 "처음 불렀던 '낭만에 대하여'라는 곡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그래서 마지막 생방송에 입게 됐다"고 밝혔다.

김용필은 이날 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웃으며 마무리한 김용필은 돌아오는 퇴근길에 눈물을 보였다.
 
그는 "방송 쪽에서 20년 넘게 일을 해 왔다. 이렇게 그만두면 더 이상 이쪽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이런 식으로 마무리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미스터 트롯2'도 아직 도전하는 중이다. 가장이기 때문에 여러 복잡한 마음이 든다. 갈 곳이 없다"고 불안한 마음을 비쳤다.



미스터 뽕샤인 팀은 김용필의 퇴사를 기념해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김용필은 울컥해 다시 한번 눈물을 보였다.

미스터 뽕샤인은 금잔디의 '신 사랑고개', 하동진의 '인연', 영탁의 '누나가 딱이야', 나훈아의 '아담과 이브처럼', 영탁의 '전복 먹으러 갈래', 이선희의 '인연'으로 이어지는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김용필의 퇴사 일등 공신 장윤정은 "퇴사해도 되겠다는 말을 하자마자 공교롭게 바로 퇴사하셨다"고 웃음을 전했다.

이어 "곡마다 메인 멤버를 정하고 나머지는 서브 역할로 구성한 것 같다. 초반에는 좋았지만 뒤로 가면서 한 명씩 릴레이로 하는 느낌이 강해지고, 팀 메들리라는 취지에는 맞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박선주는 김용필을 칭찬하며 "가창력뿐 아니라 리더십도 돋보였다"고 강조했다.

이홍기는 "다양한 선곡 덕분에 각자의 매력이 돋보였다. 진해성이 기교 없이 음색으로 승부했는데 그 소리가 너무 좋았다. 김용필의 연륜은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미스터 뽕샤인의 마스터 점수는 1300점 만점에 1096점, 관객 점수는 300점 만점에 258점으로, 1라운드 총점 1354점을 기록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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