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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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 건강 어쩌나…"뇌 혈전으로 응급실行"

기사입력 2023.02.05 15:00 / 기사수정 2023.02.05 15: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정훈희가 건강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73세 가수 정훈희가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이날 정훈희는 "김태화랑 정훈희가 사는 방법이 '이상해 이상해' 하니까 '내가 이상한가?' 싶다. 김태화 씨랑 44년 째 살고 있는데 각방 쓰다가 지금은 각 집 살이를 하고 있다"며 별거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주말에는 만나서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 같이 하고 방송, 행사 있으면 같이하고 그런다. 옛날은 지금과 사회적 분위기가 달랐다. 연예인이 결혼하고 이혼했다고 하면 그냥 끝이었다. 김태화 씨랑 동거하다가 3년 후 큰애를 낳았다.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안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방을 쓰게 된 것도 저녁이 되면 다른 일을 했다. 김태화 씨는 컴퓨터로 자기 할 일을 하고 나는 책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럴 바에 각방 쓰자고 했다. 그러다가 남편이 부산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별거하게 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정훈희는 "모르는 사람들은 왜 따로 사냐고 하는데 가까운 사람들은 안다. '저 사람들이 서로 편하게 살기 위해 따로 살고 있구나'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훈희는 결혼에 대해 묻는 오은영에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같이 있자고 하면서 시작했고, 아기 낳으면서는 아기를 함께 키우는 친구, 인생을 되돌아봐야하는 나이에는 동지, 동지에서 지난 게 전쟁터에서의 전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가 언제 아플지 모른다. 저도 얼마 전에 쓰러졌었다. 뇌 혈전이 생겨서 응급실에 실려갔었다. 그 전에 김태화 씨도 위암이 생겨서 (절제를 했다.) 서로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내 전우를 돌봐야하는 전우애가 생겼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정훈희 선생님의 현재 결혼 상태는 별거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라며 분거 부부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갈등이 있어서 떨어져 사는 게 아니고 분명한 이유가 있어서 떨어져 지내는 부부를 말한다. 흔히 주말 부부, 서로에 대한 마음이 변함이 없는 상태에서 거주지만 따로 사는 부부를 분거 부부라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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