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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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서 "안무가가 왜 '트롯맨'? 춤만 추란 반응도…새로운 도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2.06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안무가 조영서가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3인조 불타는 소년단으로 출사표를 던진 조영서가 안무가다운 퍼포먼스 실력과 출중한 가창력을 인정 받으며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2015년 그룹 에이식스피(A6P)로 데뷔 이력을 지닌 조영서. 아이돌 출신다운 무대 경험과 현직 안무가로서 갖춘 탄탄한 댄스 퍼포먼스 스킬까지 겸비한 참가자로 단연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조영서는 과거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안무가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알렸기에 '불타는 트롯맨' 참가는 그야말로 '깜짝 도전'이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서울 망원동 한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를 가진 조영서는 "오랜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 위해 결정했다" 밝혔다. 

그는 "처음 제작진으로부터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는 당연히 안무가로 함께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참가자로 제안을 받은 거였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 차례 고사했다"고 떠올렸다. 

혼자 고민하고 있던 조영서에게 용기를 심어준 이가 바로 절친한 동료 김중연이다. 그는 "주위에서 모두 춤만 추라고 하더라. 스스로도 할까 말까 고민이 계속 되던 때 김중연이 '사람 일은 모른다'면서 결정을 도와줬다. 그 말을 듣고 '해야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출연 결정을 한 뒤에는 '미스터트롯' 때부터 인연을 맺고 '불타는 트롯맨'에 함께 참가하는 트로트 가수들에게 먼저 참가 사실을 알렸다고. 현장에서 마주한 트로트 가수들도 참가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반응이었단다. 

조영서는 "신성 형은 촬영장에서 만났는데 '춤추는 친구가 왜?'라며 의아해 했고, 남승민은 통화로 소식을 전하니까 5초간 정적되기도 했다. 불사조 팀으로 함께한 최윤하 형도 바로 알아보지는 못 했다"며 웃었다. 



그의 출연 소식은 안무가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안무가의 트로트 가수 도전이라는 이색적인 행보에 다들 어리둥절했다는 것. "다들 물음표만 가득 했다. '너 뭐야?' '왜 그래?' 식의 반응이 이어졌다." 

팬들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이내 조영서를 응원하기 위한 팬들의 홍보와 든든한 지원사격까지 이어졌고, 그 덕분에 조영서가 속한 불타는 소년단은 본선 2라운드 '1대 1 라이벌전'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스스로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왜 자꾸 올라가지 싶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트로트 퍼포먼스 무대라서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다. 너무 쟁쟁한 분들과 경쟁하게 되어서 즐기자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 순간 즐겼다. 물론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MBN,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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