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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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새내기' 이로운-송영진, 첫 불펜피칭 소화 "기대했던 대로"

기사입력 2023.02.04 13:0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SSG 랜더스 신인 투수 이로운, 송영진이 캠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로운과 송영진은 3일(현지시간) 김원형 감독 등 1군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캠프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두 선수는 김원형 감독이 "구단에 강하게 어필해서 캠프에 합류를 시켰다"고 말했을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는 신인들이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입단한 이로운은 묵직한 직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이 장점으로 꼽히는 투수. 이날 이로운은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등 총 32구를 던졌다.

이로운은 "오랜만에 피칭이라 공에 힘이 있는지 확인하고, 제구도 함께 체크해 보고 싶었다"고 피칭 밝히며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캠프 마지막까지 체력적으로 떨어지지 않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대전고를 졸업, U-18 국가대표 출신의 2라운더 송영진은 직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 등 총 30구를 투구했다.

송영진은 "첫 피칭이라 제구와 밸런스 쪽을 더 신중하게 맞춰가며 던졌다"면서 "이번 캠프에서 나만의 루틴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선배님들께 최대한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가볍게 진행한 첫 피칭이라 구속 체크는 따로 하지 않았다. 두 선수의 공을 받은 김관응 불펜포수는 "로운이는 몸의 무게중심을 이동을 통해 묵직한 직구를 던지는 스타일이다. 몸을 같이 잘 활용한다. 영진이는 전체적으로 변화구가 더 괜찮고 직구도 움직임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의 투구를 지켜본 조웅천 코치는 "두 선수 모두 첫 불펜피칭이라 감각을 찾는 게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전했다.

조 코치는 "로운이는 기대했던 대로 직구에 묵직함이 있고 충분히 힘 있는 볼을 던질 수 있는 선수다. 영진이는 제구가 좋고, 손끝 감각이 뛰어나다. 두 선수 성향이 다르지만 스프링캠프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올해 SSG는 스프링캠프에 2023 신인 5명(이로운, 송영진, 김민준, 김건웅, 김정민)과 2022 신인 3명(윤태현, 신헌민, 김도현) 등 2년 차 이하 선수 총 8명이 대거 합류, 주전 선수들의 시즌 준비와 함께 유망 선수 육성에도 무게를 두고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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