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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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민 속옷까지 손빨래했는데…조예영, 재혼 NO·결별 인정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02.02 13:30 / 기사수정 2023.02.02 16:3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돌싱글즈3'에서 만나 커플이 된 4살 연상 연하 조예영 한정민이 결별했다.

2일 조예영은 "저희는 조금은 특별했지만 남들과 똑같이 연애했고 서로 응원하며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며 한정민과의 결별설을 인정했다.



조예영은 "방송에서도 그렇고 고마웠던 사람이다. 이별의 이유를 물으신다면 보통의 연애를 하다 보통의 이유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희를 누구보다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각자의 길을 가지만 정민이도 저도 앞으로 이쁘게 지켜봐주세요!"라며 직접 알렸다.

조예영은 1986년 생으로 과거 배우로 활동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특수 건축 회사에서 경영 관리를 맡고 있다. 지난해 쇼핑 라이브 호스트로 데뷔했다. 한정민은 1990년 생으로 굴착기를 만드는 V건설기계코리아에서 로봇 오퍼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 '돌싱글즈3'의 정석 코스를 밟은 커플이었는데…

조예영과 한정민은 서로를 선택한 후 신혼여행, 동거 생활을 한 뒤에도 서로를 택했다.

거침없는 스킨십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선혜 PD는 "사랑이 넘치는 커플이라서 그런 게 많이 강조가 된 것 같기도 한데, 뽀뽀를 더 많이 했다. 그런데 일부만 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며 미래를 고민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한정민은 조예영에게 "부모님이 나 무슨 일 하는지 아시냐. (용접이)거친 일이라 탐탁치 않아하실 수 있다. 나는 내 직업이 꿀린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내 직업이 낮다, 부족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조예영을 만나고 처음으로 남들이 현장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고 걱정했다.

조예영은 "부모님께 다 이야기했다. 부모님이 바라는 건 '성실한 사람'이다. 나는 당신의 일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 가정주부 하고싶다"며 "뒷바라지 하고싶고 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정민은 "난 용접을 해서 양말에 구멍도 나고 부끄럽다. 남에게 비치는 게 부끄럽다. 더러움이 내 치부야"라고 이야기했다. 조예영은 "더러움도 사랑해야 사랑이다. 더럽지도 않다"며 한결같은 호감을 보였다.



조예영은 한정민의 속옷과 양말까지 손빨래했지만 한정민은 “아직도 결혼을 생각하면 겁이 난다. 사계절을 다 만나보고 싶다”고 재혼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고민을 뛰어넘고 두 사람은 '돌싱글즈' 최종회에서 "(녹화일 기준) 136일째 사귀고 있다고 밝혔다.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고 내년 재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해 응원을 받았다. 



♦ "여보" 달달한 애정 공개적으로 과시

조예영과 장거리 연애 중이던 한정민은 "여보 잘가...ㅠㅠ 헤어지기 싫다... 이번주에 내가 금방 갈게"라며 장거리 연애 중인 일상을 올렸다. 조예영은 "집에 가는 무거운 발걸음... 여보도 조심히 가"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조예영은 한정민이 식스팩을 자랑한 사진에 "넓은 내 베개 ㅋㅋ"라는 댓글을 덧붙이는가 하면 200일을 기념해 커플 신발을 맞춰 신은 모습을 업로드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저희를 알아봐 주시고 귀여운 촛불 준비해 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더 뜻깊은 디너가 되었어요. 아직 백프로 회복 안 돼 걱정이야 여보..ㅠㅠ 아프지 말자..."라며 데이트 중인 모습도 공개했다.

지난 1월만 해도 조예영은 "너무 잘 어울려요. 혹시 정민님과 올해 결혼 예정이 있으시냐"라는 질문을 받자 "저희 서로 배려하며 사랑하고 있어요. 서로 맞춰가면서 맞춰봐야겠죠?"라며 여전한 애정을 자랑했다.



조예영은 화려한 웨딩 드레스를 입은 채 부케를 든 자기 모습과 턱시도를 입은 채 조예영을 바라보는 한정민의 사진을 담은 액자를 보여주기도 했다. 

'장거리 연애 고민'을 토로하는 누리꾼에게는 조예영은 "멀어서 힘들거라는 생각은 안했다. 그런 생각 들었다면 장거리 연애는 시작도 안했을 것"라며 변함없는 사랑을 언급했다.

'다툰적은 없냐'는 질문에는 "저희는 잘 다투지 않아요. 그렇지만 다툴 때는 대화로 풀어요"라고 답했다.



♦ 잘 사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상 기류 감지→ 결별 인정

하지만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두 사람은 그동안 함께 촬영한 사진을 모두 삭제해 결별설이 돌았다.

조예영은 지난달 19일 "힘내자!"라고 적었고 26일에는 "밥 잘 챙겨 먹고 건강 관리 잘하고 엄마의 한마디에 참았던 눈물이 쏟아졌다. 엄마도 우신다. 마음이 더 아프다. 아빠도 다 큰 딸 끼니 걱정. 또 한 번 울고 말았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한정민 역시 16일 "나는 어떤 말을 해도 흔들리지도 상처받지 않아. 생각보다 내가 좀 강해"라며, 28일에는 "할 거 없으면 운동이지"라며 싱글인 듯한 근황을 전했다.



25일에는 "용기 있게 도전하고 자유롭게 행복하자. 그렇다고 지금의 삶이 나태하거나 노력하지 않는 삶은 아니다. 내 주변 내가 바라본 누군가의 삶의 모습이다. 뭔가 나를 뒤돌아보게 됐다. 내가 누군가를 오랜만에 인정하게 됐다"며 "나도 열심히 더 열심히 살아야지. 나 자신한테 안 부끄럽게.."라며 마음을 새롭게 다잡았다.

이들은 누리꾼들의 많은 궁금증에도 결별설에 침묵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이날 조예영이 직접 결별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조예영, 한정민, 돌싱글즈3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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