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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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희 "정우성과 라디오 전화, 딱딱한 통화…끊고 울어"

기사입력 2023.02.01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가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배우 정우성과 있었던 과거 일화를 공개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1월 31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는 방송인 이금희가 강연자로 출연했다.

이날 이금희는 "오래 방송하며 큰 방송사고 없이 여기까지 왔다"고 운을 떼며 자신의 방송 인생을 돌아봤다.

이어 "방송사고는 아니지만, 사과하고 싶은 분이 있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다. 이 분을 정말 좋아한다. 이 분이 나오는 영화도 열심히 보고 있다. 팬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금희가 언급한 이는 배우 정우성이었다.

이금희는 "제 생일날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데, 생방송 중에 제작진이 전화 연결을 한다고 하더라. 저희는 15년 동안 방송을 하면서 전화 연결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이에 '큰 사고가 났구나' 싶었다.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해 서 말씀드려야지 싶었다"며 전화 연결을 앞두고 유독 긴장했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생방송 중 전화 연결이 된 상대가 정우성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금희는 정우성과 본의 아니게 딱딱한 대화를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금희는 "너무 긴장했다. '어디 사는 누구시냐'라고 했는데 '저 영화배우 정우성입니다'라고 하시더라. '어떻게 전화 주셨죠?'라고 말했더니, '이금희 씨 생일이라고 들어서 생일 축하해드리려고 전화했다'고 말하셨었다. 그런데 제가 '네, 정우성 씨 고맙습니다'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며 건조하게 마무리 됐던 통화 내용을 언급했다.

이금희는 "전화 끊고 나서 울었다. 정말 인생 팬인데, 이 시간을 통해 보실지 안 보실지 모르지만 진심으로 죄송하다. (전화통화를 했을 때) 뛸 듯이 기뻤었다. 그 순간을 잊지 못하고 있다. 다음번에 다시 전화연결을 하게 된다면, 기쁘게 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어쩌다 어른'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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