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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트벤테 꺾고 에레디비지에 극적 우승

기사입력 2011.05.16 07:28 / 기사수정 2011.05.16 07:28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네덜란드의 명가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트벤테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리그 3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0/11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34라운드 최종전, 아약스 암스테르담(이하 아약스)과 FC 트벤테(이하 트벤테)의 경기는 아약스의 3-1 승리로 끝났다. 아약스는 이날 승리로 22승7무5패(승점 73점)를 기록, 트벤테를 승점 2점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약스는 전반 23분 미드필더 시엠 데 용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후반시작하자 마자 상대 중원의 핵 데니 란자트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비록 2분 후 테오 얀센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3분 데 용이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불가능할 것 같던 리그 우승을 현실로 만들었다.

아약스는 이번 겨울 휴식기에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가 리버풀로, 네덜란드 대표 우르비 에마누엘손이 AC 밀란으로 떠나며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지만, 후반기들어 팀에 부임한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며 7년 만의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창단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던 트벤테는 올 시즌에도 짜임새있는 전력을 자랑하며 PSV 에인트호벤과의 치열한 우승경쟁에서 승리하는 듯 보였지만 아약스의 막판 상승세에 그만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네덜란드 리그에서는 1위를 차지한 아약스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 직행하고 2위를 차지한 트벤테는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을 통해 조별리그 진출을 가늠한다.

한편, 시즌 중반까지 1위를 고수했던 PSV는 자신들의 페이스를 후반기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승점 68점으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4위는 신흥강호 AZ 알크마르가 차지, PSV와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갖게 되었다.

시즌 초 라이벌 PSV에 0-10이라는 클럽 역사 상 최악의 패배를 당했던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을 10위로 마감하며 근래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8위를 차지한 빌렘은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고 16위 엑셀시오르, 일본 대표 마야 요시다가 속한 17위팀 펜로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다음시즌 잔류가 결정된다.

득점왕은 23골을 기록한 뵤른 블레밍크스(NEC, 벨기에)가 차지했다.

[사진ⓒ 아약스 공식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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