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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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면 제대로 터진다...손흥민, 득점한 4경기 8골 '폭발'

기사입력 2023.01.29 05:10 / 기사수정 2023.01.29 05:1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답답하지만, 손흥민은 한 번 터지면 제대로 터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딥데일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2022/23시즌 FA컵 4라운드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벤치에서 대기하며 휴식을 취한 가운데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오랜만에 최전방에 위치하며 이반 페리시치,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호흡을 맞췄다. 

전반엔 프레스턴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다. 그런 와중에도 손흥민은 전반에 2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수로서 역할을 다했다.

후반전엔 제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5분 자펫 탕강가에게 패스를 건네받은 그는 먼 거리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선제 결승포를 쐈다. 밀집된 수비를 헤집을 중거리 슛으로 원더골을 터뜨리며 그는 포효했다. 

후반 14분엔 완벽한 팀 골이 나왔다. 탕강가의 전진 패스를 페리시치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뒷발로 돌려놔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그는 한 바퀴 돌아선 뒤 다시 왼발 터닝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독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것과 비교해 이번 시즌 단 4골로 매우 저조한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득점을 터뜨리는 경기에선 제대로 폭발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득점을 기록한 4경기에서 8골을 넣어 경기당 2골씩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멀티골,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19라운드 1골, 그리고 이날 경기 멀티골이 있었다. 

한편 토트넘은 새로운 임대생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완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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