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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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은퇴 고민하는 시기…생각하면 너무 힘들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1.29 07: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축구 선수 조현우가 은퇴에 대한 고민을 한 적 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 김용대, 조현우가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천수는 "히딩크 감독은 자기가 하지 말라는 거 하는 거 진짜 싫어했다"라며 밝혔고, 김용대는 "선수들한테 체중 관리 무조건 시켰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천수는 "벤투 감독도 그러지 않냐"라며 질문했고, 조현우 선수는 "벤투 감독님도 먹는 건 진짜 예민하다"라며 귀띔했다.



조현우 선수는 "하루 휴식을 주면 못 먹었던 걸 먹고 싶지 않냐. 꼭 그다음 날 체크를 한다. 체지방을. 몸 관리를 쉴 때도 하는 거다. 너무 힘들었다. 돼지고기 절대 안 준다. 닭고기, 소고기 많이 먹었다"라며 고백했고, 이천수는 "전 세계 돌아다니면서 돼지고기 못 먹게 하는 감독은 처음 본다"라며 깜짝 놀랐다.

또 심하은은 조현우 선수의 손가락에 있는 타투를 발견했고, 조현우 선수는 "와이프 이름이다. 골키퍼는 장갑을 끼니까 그 순간에도 (아내를 생각하는) 그런 의미가 있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조현우 선수는 "또 있다. 만나고 3개월 만에 이 사람이 너무 좋으니까 이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고 해서 와이프 얼굴을 문신한 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아내의 얼굴이 새겨진 타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심하은은 "이래서 사랑꾼, 사랑꾼 하는구나. 너무 부럽다. 오빠도 문신이 있긴 있다"라며 부러워했고, 조현우 선수는 이천수에게 "형수님 위해 또 하시는 건 어떠냐"라며 부추겼다. 이천수는 "아프다. 찌릿찌릿 아파서 감기 걸린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이천수는 "은퇴를 고민한 적이 있냐"라며 물었고, 조현우 선수는 "한 번씩 한다. 은퇴 후의 삶이 정답은 없지만 너무 힘들긴 하다. 누군가 답이 내려줬으면 좋겠고 한 번씩 고민하는 시기인 것 같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천수는 은퇴 이후 삶에 대해 이야기했고, "항상 나는 축구인으로서의 삶을 버린 적이 없다. (P급 라이선스) 이걸 아무도 모르게 취득했다. 여기까찌 가는데 10년 이상 걸린다. 10년 이상 걸릴 걸 합법적으로 5년 안에 정리를 했다. 축구인들 어떠냐.  나는 뭘 할 수 있냐. 감독을 할 수 있고, 구단 사장, 구단 단장. 목표 의식을 줬지. 그 이후 방송인. 이천수라는 이름값이 있지만 '복면가왕'에 처음 나갔는데 (출연하기 위해) 내가 직접 강남의 노래방에서 녹음해서 보냈다"라며 조언했다.

이천수는 "그때부터 방송하기 시작해서 2년 정도 하다가 '살림남2' 고정이 됐다. 12개월에서 24개월 갈 수 있는 고정 프로그램에 들어가야 쭉 하게 되니까 사람들이 '나오는구나' 하니까 이번에 (연예대상) 상을 받았다"라며 자랑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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