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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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vs명현만, 'SNS 불화' 넘어 팽팽한 대립→'지옥의 스파링' 선고 (지옥법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1.27 07:0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권아솔과 명현만이 지옥법정에서 팽팽하게 대립했다.

26일 방송된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이하 '지옥법정')'에서는 격투기 챔피언 명현만과 권아솔이 공방전을 펼쳤다.

권아솔은 '일반인만 골라 패는 격투기계의 미꾸라지'라며 명현만을 고소했다. 권아솔은 "미꾸라지는 좋은 표현이다. 암 덩어리나 쓰레기라고 표현했어야 한다"고 도발했다.

원고 측 김태균은 "피고 명현만은 일반인을 상대로 일방적 폭행에 가까운 콘텐츠를 제작, 힘자랑만 하며 격투기계의 위상을 떨어트렸다. 이에 피고의 지옥행을 주장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지상렬은 "피해를 끼친 사람은 따로 있다"며 원고를 지목, '깡패', '양아치'라고 언급하며 명현만을 SNS에서 저격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아솔은 "지옥법정에서 최초 공개하겠다. 명현만 씨도 모르시는 일이고 한 번도 밝히지 못한 내용"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권아솔은 "명현만 선수가 강남 체육관 대표를 찾아가 강남 드림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때 내가 명현만 씨를 보증 섰었다. 당시 체육관에 취직을 하셨는데 다른 곳에서 영입 제의가 왔는지 이적을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명현만은 "집안 형편에 여유가 없었다 보니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체육관과 입장이 달라 회원들의 눈총이 느껴지더라. 그래서 나오게 된 부분이 있었다. 배신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피해 끼친 적 없고 나의 길을 갔을 뿐"이라고 반론했다.

지옥 판사는 "사적 복수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격 모독과 명예훼손도 정당화되기 어렵다. 원고와 피고 중 두 사람 모두에게 지옥의 스파링을 선고한다"고 최종 판결을 내렸다.



한편,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예비 신랑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스킨십을 피하고 있다"고 고소하기도 했다. 예비 부부의 문제는 예비 신랑 측이 혼전 순결이라는 점이었다.

이에 비뇨의학과 홍성우 원장(꽈추형)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강호동은 "30년 넘게 혼전순결을 지키는 남자일 경우, 성생활에 유리한 점이 있을지?"라고 물었다.

홍성우 원장은 "기능적인 면이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나 유리한 게 없다. 정액 안에 있는 정자는 일주일을 넘어가면 질이 떨어진다"고 대답했지만, 피고에 대해서는 "결혼 생활에 성 기능적인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최종 판단을 내렸다.

원고 이수연은 "신혼여행을 친한 친구 커플과 같이 가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추가 고발했다. 이어지는 VCR에 담긴 예비 신랑의 무심한 모습에 그녀는 "처음 만났을 때는 매일 팔베개를 해 줬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이키는 "옛날 생각이 났다. 결혼 준비할 때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 여행은 도착이 아니라 출발 자체가 여행이다. 결혼식이 중요한 게 아니다. 결혼식은 결과일 뿐, 그 과정부터 진정한 여행이고 행복이다. 원고는 피고와 그 과정을 즐기고 싶은 것"이라고 변호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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