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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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G 승점 50점=세리에A 우승…김민재 '빅리그 트로피' 보인다

기사입력 2023.01.25 11:16 / 기사수정 2023.01.25 11:2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에A가 2022/23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리그 선두 나폴리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리그 19라운드 살레르니타나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16승2무1패로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에 도달했다.

나폴리를 추격하고 있는 디팬딩 챔피언 AC밀란은 25일 SS 라치오에게 0-4 대패를 당하면서 승점 38(11승5무3패)을 기록. 나폴리와 승점 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밀란과 함께 나폴리를 쫓아가고 있던 유벤투스는 지난 21일 분식회계 혐의로 이탈리아축구협회로부터 승점 15점 삭감 중징계를 받아 10위로 추락했다.



2022/23시즌 세리에A가 절반 지난 현재 나폴리가 경쟁팀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유지하자 벌써부터 팬들은 나폴리가 리그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나섰다.

팬들이 일찌감치 나폴리 우승을 예상하는 이유엔 지금까지 리그 19경기에서 승점 50점 이상 획득한 세리에A 클럽 중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팀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지금까지 리그 절반 동안 승점 50점 이상 얻은 시즌은 총 4번 있었다.

먼저 2006/07시즌 인터밀란이 리그 반환점을 돌 때 승점 51점을 기록했는데, 기세를 시즌 끝까지 유지하는데 성공하면서 승점 97점으로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컵)를 들어 올렸다.



2013/14시즌에는 유벤투스가 승점 52점으로 반환점을 돌았고, 최종적으로 승점을 102점이나 쌓으면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세리에A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을 세웠다.

이후 유벤투스는 2018/19시즌에도 19경기에서 승점 53점을 기록했고, 38라운드 동안 승점 90점을 얻으면서 리그 8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처럼 지금까지 리그 절반이 지났을 때 승점을 50점 이상 기록한 팀들은 예외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되는 이유다.

나폴리가 우승컵에 가까워지자 국내 축구 팬들도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합류하자마자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나폴리 선두 행진을 이끄는 중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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