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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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등극' GS가 환하게 웃지 못한 이유, "모마 무릎 부상, 페퍼전 불투명"

기사입력 2023.01.20 21:5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충, 윤승재 기자) 이겼지만 걱정이 더 앞섰다. ‘주포’ 외국인 선수 모마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으며 다음 경기 출장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2(25-22, 19-25, 19-25, 25-23,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3연승과 함께 승점 33점을 획득, 한국도로공사(32점)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강소휘가 25득점으로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모마도 부상 이탈 전까지 24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다했다. 12득점한 한수지와 유서연, 최은지(8득점)의 활약도 빛을 발했다. 

하지만 경기 후 GS칼텍스는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모마는 4세트 6-1 리드 상황에서 다리를 절뚝이며 코트를 이탈,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역시 모마의 부상을 걱정했다. 차상현 감독은 “모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운영했는데 문지윤이 잘 메워줬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모마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선순데 앞으로가 걱정이다”라며 모마의 부상을 우려했다. 

경기 도중 왼쪽 무릎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차 감독은 “다음 경기(23일)가 페퍼저축은행전이라 선수단이 바로 광주로 내려가야 하는데, 모마는 서울에 남아 병원 진료를 받게 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차 감독은 모마의 페퍼전 투입 가능성에 대해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서울에 남아 휴식을 취하며 재활에 매진하게 할 수도 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GS칼텍스는 서브 에이스 7개 등 서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승리했다. 특히 유서연이 4개의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비교적 수비가 약한 정지윤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차 감독은 “정지윤이 들어오면서 오히려 꼬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차 감독은 “정지윤이 들어왔을 때 그쪽으로 서브 공략하자는 전략을 세웠는데, 오히려 이게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갑자기 서브 범실이 나오더라. 전반적으로 봤을 땐 정지윤의 공격 성공률도 좋았고, 정지윤 하나 때문에 분위기가 넘어갔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내 차 감독은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라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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