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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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아닌 75만 달러, 심준석 PIT 입단 계약금 기대보다 '↓'

기사입력 2023.01.18 10:4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특급 유망주 심준석(1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입단 계약금이 당초 기대됐던 100만 달러(약 12억 3000만 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유망주 소식을 주로 다루는 '파이리츠 프로스펙츠'는 17일(현지시간) 심준석이 피츠버그와 계약금 75만 달러(약 9억 2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심준석은 지난해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포기하고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택했다. 덕수고 시절 꾸준히 150km 중반대 강속구를 뿌리며 한국은 물론 미국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계약이 해를 넘기기는 했지만 피츠버그에 둥지를 틀고 프로 선수로서 데뷔 시즌을 준비 중이다.

다만 계약금 규모는 심준석 측이 그동안 밝혀왔던 10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계약에는 미치지 못했다. 심준석과 피츠버그 구단의 합의 속에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75만 달러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파이리츠 프로스펙츠'는 "피츠버그가 올해 계약한 국제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은 선수는 베네수엘라 출신 포수 조너선 리베로의 84만 달러(약 10억 4000만 원)"라며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카를로스 마테오가 80만 달러(약 9억 9000만 원), 심준석이 75만 달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심준석은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을 때만 하더라도 역대 한국인 아마추어 선수 중 손꼽히는 입단 계약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1999년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입단 당시 받은 225만 달러(약 27억 8000만 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선배 배지환의 2018년 계약금 125만 달러(약 15억 4800만 원)와도 차이가 크다.

심준석은 일단 오는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진행되는 입단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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