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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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라스트 댄스'는 새드 엔딩…베트남, 태국에 0-1로 지고 준우승 [미쓰비시컵 리뷰]

기사입력 2023.01.16 23:25 / 기사수정 2023.01.17 00:0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박항서 감독의 라스트 댄스는 새드 엔딩으로 끝났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 미쓰비시전기컵 결승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사흘 전 베트남에서 열린 결승 1차전을 2-2로 비긴 베트남은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이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합계 스코어 2-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홈팀 태국은 5-3-2 전형으로 나섰다.

캄폰 파토마카쿨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츠다 카만, 판사 헴비분, 위라텝 폼판이 백3를 구성하고 수파난 부리랏, 사살락 하이프라콘이 윙백을 맡았다. 

중원은 티라톤 분마탄, 사라치 유옌, 피라돌 참라사미가 지키고 최전방은 포라멧 아르즈비라이, 아디삭 크라이소른이 출격햇다. 

베트남도 5-3-2 전형으로 맞섰다.

당 반 럼 골키퍼를 비롯해 응우옌 탄 빙, 부이 호앙 비엣 안, 궤 응옥 하이가 백3를 구축하고 도안 반 하우, 부 반 탄이 윙백을 맡았다. 

중원은 응우옌 뚜안 아인, 도 흥 중, 응우옌 호앙 득이 지키고 최전방에 응우옌 띠엔 링, 판 반 득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태국은 4분 만에 베트남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아디삭이 경합을 이긴 뒤 슈팅을 시도햇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베트남은 3분 뒤 호앙 득이 우측에서 중앙으로 돌파에 성공한 뒤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높이 떴다. 

전반 19분엔 높은 프리킥을 호앙 득이 머리로 떨어뜨린 뒤 띠엔 링이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시저스킥을 시도했다. 이는 약하게 맞으면서 골키퍼 품에 안겼다. 

결국 태국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4분 분마탄이 박스 먼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항서 감독은 전반 35분 만에 뚜언 아인을 빼고 응우옌 꽝 하이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베트남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베트남은 비엣 안과 판 반 득이 빠지고 도 주이 마인, 팜 뚜안 하이가 교체 투입됐다. 

호앙 득이 후반 13분 기습적으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살짝 밖으로 흘러 나갔다. 

띠엔 링에게도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4분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잡아놓은 뒤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방해에 제대로 임팩트를 하지 못했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베트남은 태국의 수비를 결국 뚫지 못했고 태국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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