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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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팀 상대로 졸전' 토트넘 수석코치 "완벽한 수비, 너무 힘들었어"

기사입력 2023.01.08 0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홋스퍼 수석코치가 밀집수비를 펼친 3부리그 포츠머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2022/23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포츠머스를 꺾은 토트넘은 32강에 진출했다.

이날 수비, 미드필드에 로테이션을 실행한 토트넘은 공격진에는 손흥민, 케인, 브리안 힐을 선발로 내세워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포츠머스는 두 줄 수비로 맞섰다. 필드 플레이어 10명 모두가 일사분란한 움직임으로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면서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전 동안 단 한 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다.



다행히 후반전 케인이 득점에 성공해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에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낸 것을 제외하고는 포츠머스의 수비진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3부리그 팀을 상대로 답답한 경기 끝에 1골 차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텔리니 코치도 포츠머스 수비에 박수를 보냈다.

스텔리니는 "힘든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포츠머스는 매우 촘촘하게 경기했고, 공간을 좁혔다.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우리 또한 이런 흐름의 경기를 예상했음에도 너무 힘들었다"며 "아마 사람들은 FA컵에서 이런 경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이런 유형의 팀은 FA컵을 더 즐겁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경기 내용에 관해서는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전에는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앞서 말했듯 상대가 너무 촘촘했고, 우리는 공을 빠르게 돌리지 못했다"면서 "후반전에는 그 간격을 늘렸고, 중앙에서 공간을 만들었다. 선수들도 위치를 바꿨고, 스킵과 케인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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