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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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경 "8남매 양푼에 밥…서울서 1인분씩 먹는 거 고급져보였다"(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3.01.06 21: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백반기행' 문희경이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문희경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경북 울진의 맛집들을 찾아나섰다.

제주가 고향이라는 문희경은 탁 트인 울진 바다를 보고 반가워했다. 허영만과 문희경은 곰치국 전문점에서 곰치국을 맛보며 감탄했다. 

이어 문희경은 문어볶음 국수가 궁금하다며 이 메뉴도 시켰다. 두 사람 모두 만족스러워 했고, 문희경은 특히 "어머니가 문어죽을 잘 쑤셨었다"며 문어 요리를 보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문희경은 "(어머니가) 1년 전에 위암 말기 판정 받으시고 4개월 만에 돌아가셨다"며 "갑작스럽게 가시고 나서는 너무 죄송하고 못해드린 게 늘 생각나더라. 1년 됐지만 아직도 살아계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문희경은 제주 공항에 도착하면 항상 어머니께 전화를 했었다고. 그는 "'나 공항 내렸으니 자리 물회 준비해놔', '갈치구이 준비해줘' 항상 전화하고 갔다. 이제는 내려가면 전화를 걸 데가 없다"며 씁쓸해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대게짜박이라는 특별한 메뉴를 맛봤다. 문희경은 시장에서 대게를 많이 시식했음에도 "더 먹을 걸 그랬다"며 식탐을 보였다. 이에 허영만은 식탐의 이유를 물었고, 문희경은 "형제 많은 집에서 자라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문희경은 "8형제"라고 답해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집에서) 아들 낳으려고 하다가 딸만 여섯 낳았다. 2남 6녀다. 동그란 밥상에 8명이 다 앉는다. 밥공기가 아니라 양푼에 밥을 쌓아서 떠먹는 거다. 빨리 먹어야한다. 안 그럼 다른 형제가 먹는다"고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서울에 와서 1인분 밥공기에 먹는 걸 보고 너무 신선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생선모둠찜을 먹으러 가서는 딸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딸을 키우고 있다는 그는 "약간 섭섭했던 게 중2병이 가장 무섭지 않나"라며 "랩 경연 프로그램에 나갔었는데 엄마가 무슨 랩을 아냐, 젊은 애들 하니까 엄마도 따라하는 거야 막 그러더라"고 섭섭합을 쏟아냈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에) 나가서 딸이 저한테 한 이야기를 그대로 랩 가사로 썼다"며 이날도 당시 무대로 보여줬던 화끈한 랩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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