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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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 "뱀장어도 산 채로…" 최수종은 '질색팔색'(세컨하우스)[종합]

기사입력 2023.01.06 10:30 / 기사수정 2023.01.06 13:05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쫄보' 최수종과 '희라 장군' 하희라의 상반된 모습이 웃음을 주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세컨하우스'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겨울 맞이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이장님과 함께 미꾸라지 잡이에 도전했다. 

앵무새와 함께 범상치 않은 등장을 한 이장님은 두 사람에게 미꾸라지 잡이를 제안했다. 이에 최수종은 "미꾸라지는 조금"이라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장님은 최수종에게 "안 무서워하는 게 뭐예요?"라고 타박을 줘 웃음을 안겼다.

"꿈틀대는 걸 무서워한다"며 최수종을 감싼 하희라. 최수종은 "뱀, 미꾸라지 같이 꿈틀대는 건 싫어한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미꾸라지 잡이에 나선 두 사람. 생각보다 간단한 미꾸라지 잡이 설명에 최수종은 "뭐야, 쉽네?"라며 호기롭게 외쳤으나 곧 진흙 속에서 나타난 개구리에 식겁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호들갑을 떨며 무서워하는 최수종 대신 출격한 하희라. 무서워하는 기색 하나 없이 척척 미꾸라지를 잡던 하희라는 옆에서 연신 괴성을 지르는 최수종에 "아, 시끄러!"하며 버럭 했다. 

한소리를 들었음에도 하희라가 미꾸라지를 너무 잘 잡자 "하희라씨는 못 하는 게 없어요"라며 깨알 팔불출 면모를 보이는 최수종. 하지만 하희라가 "오빠가 못 잡는 거지"라고 담담하게 받아쳐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수종이 미꾸라지를 너무 싫어하는 나머지, 이전에 드라마를 찍을 당시 미꾸라지를 주워 담는 씬에서 대역을 쓰기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렇듯 '찐'으로 미꾸라지를 무서워하는 탓에 최수종은 직접 미꾸라지를 잡지는 못했지만 부지런히 진흙을 퍼날라 미꾸라지 잡이에 도움을 줬다. 그러면서도 내내 요란스럽게 소리를 쳐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미꾸라지 잡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최수종은 튀김을 하기 위해 대야에 받아둔 미꾸라지를 보고도 계속해서 질색팔색했다.

꿈틀대는 모습이 보는 게 힘들어 멀찍이 떨어져 있거나 뒤돌아 창에 달라 붙어 있으면서도, "미꾸라지 튀김은 맛있나?"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곧 튀김이 완성되자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음미하는 최수종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하나부터 열까지 하희라의 손으로 만들어진 미꾸라지 튀김. 최수종과 하희라는 이를 이웃들과 나눠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과 함께 미꾸라지 잡이에 나섰었던 이장님은 이날 보인 두 사람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최수종은 너무 겁쟁이고, 하희라는 너무 대범해서 놀랐다고. 이에 최수종은 미꾸라지를 처음 잡아본다고 답했다.

반면 하희라는 "저는 한번 겪어봐서 그렇다. 첫째 아들이 아팠을 때 뱀장어가 좋다고 해서 산 채로 사 와 요리해봤다. 뱀장어가 냄비에 들어가자마자 우당탕탕 하더라. 그래도 아이 먹이겠다고 냄비 뚜껑을 붙잡고 울면서 버텼다"라며 대범함에 얽힌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진=KBS 2TV '세컨하우스'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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