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1.06 08: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새해 첫 경기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3 20-25 25-15 12-25 13-15)으로 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세트 23-23 접전 상황에서 삼성화재의 범실 이후 타이스의 백어택 성공으로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서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2세트 타이스가 주춤하면서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화력 싸움에서 삼성화재에 밀려 세트 스코어는 1-1로 균형이 맞춰졌다.
3세트에서 서재덕의 연이은 블로킹 행진과 신영석, 타이스의 폭발로 다시 세트 스코어 2-1의 리드를 잡았지만 4세트 팀 공격 성공률이 26.09%에 그치는 빈공 속에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0-11로 뒤진 5세트 승부처에서 삼성 이크바이리에 한 점을 내준 뒤 임성진의 오픈 공격까지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10-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임성진이 퀵오픈 성공으로 11-13으로 추격하기는 했지만 곧바로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삼성화재가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13-14로 따라붙으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지만 여기까지였다. 곧바로 삼성화재 김정호의 백어택 성공 속에 게임은 패배로 끝났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29일 대한항공에 풀세트 접전 끝 패했던 아쉬움을 깨끗이 털어냈다. 계묘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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