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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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도네시아, 필리핀 2–1 제압…A조 2위로 준결승행 [미쓰비시컵 리뷰]

기사입력 2023.01.02 23:23 / 기사수정 2023.01.02 23:2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인도네시아가 필리핀을 상대로 완승을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 미쓰비시전기컵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 필리핀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승리로 3승 1무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같은 시간 캄보디아를 3-1로 누른 태국과 승점에서 같았으나 득실차에서 +9를 기록, +11인 태국에 뒤져 조별리그를 2위로 마쳤다.

인도네시아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결승에서 태국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년 만에 우승 재도전을 위한 첫 관문인 조별리그를 무난히 통과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4-2-3-1을 유지했다. 골문은 나데오 아르가 위나타가 그대로 지킨 가운데, 4백에는 아스나위 망쿠알람, 파흐루딘 와유디, 리즈키 리도, 프라타마 아르한이 자리했다. 

중원은 마크 클로크,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이 3선에 자리했고 그 앞에 리키 캄우바야, 위탄 술라에만, 사딜 람디니이 2선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덴디 술리스티야완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홈팀 필리핀은 4-4-2로 인도네시아에 맞섰다. 안토니 핀투스가 골키퍼로 나선 가운데, 제프 타비나스, 아우디에 멘지, 사이멘 링보, 아마니 아귄날도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더 조합으로는 크리스티안 론티니, 피카 미네기시, 올리버 비아스, 스테판 슈룩이 출전했다. 켄시로 다니엘스와 마크 하트만이 투톱으로 자리했다. 

인도네시아는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된 필리핀을 상대로 전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8분 리도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시도한 슈팅이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 땅을 친 원정팀은 전반 21분 아르한의 롱 스로인을 술리스티야완이 헤더로 연결하며 필리핀 골망을 출렁였다.

이어 전반 43분 람다니의 패스를 박스 밖에서 건네받은 페르디난이 중거리슛을 시도, 추가골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필리핀의 완강한 저항에 추가 득점엔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필리핀 세바스티안 라스무센에게 헤더골을 내줘 추격당하는 신세에 몰렸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두 골 차를 다시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큰 소득 없이 종료 휘슬을 맞았다.

필리핀을 상대로 승리한 인도네시아는 3일 결정되는 B조 1위와 오는 6일 4강 토너먼트 1차전을 치른다.

현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승점 7점으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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