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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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소식] 맷 하디, 라이노, 헤수스 방출 그외

기사입력 2005.04.13 00:25 / 기사수정 2005.04.13 00:25

박성훈 기자

맷 하디, WWE로부터 방출. 왜?

어제(11일) 오후 PWinsider.com과 Wrestlingobserver.com은 일제히 맷 하디가 WWE로부터 방출되었다고 보도했다. 

맷은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정상적으로 회복되어 레슬매니아 전에 컴백이 예상되었으나 계속 미뤄져 왔었다. 

아직 그의 의사인지 빈스 맥마흔의 결정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최근 불거진 여자친구 리타와 에지와의 삼각관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11일 벌어진 RAW 라이브 쇼에도 영향을 미쳤다. 

관중들은 에지와 리타의 등장 시 많은 야유를 보냈고 결국 TV 방영분에는 관중들의 소리를 대부분 드러내야 했다. 관중들의 야유는 지난 레슬매니아 때도 문제가 된 적이 있다. 당분간은 관중들의 야유 제거 작업이 계속될 듯 보인다.

한편 pwinsider의 마이크 존슨에 따르면 원래 맷 하디는 레슬매니아21의 래더 매치에 참가할 예정이었고 WWE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참가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기를 소화하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고 WWE는 맷하디의 컴백에 관련된 프로모도 제작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상황을 종합해볼 때 여러모로 의문이 많이 남는 방출 사건이다.


라이노도 결국 방출. 부부 싸움이 원인으로 밝혀져

맷 하디와 함께 라이노로 잘 알려진 테리 제핀이 결국 WWE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고 레슬링 옵저버는 전했다. 

테리 제핀은 최근 부인과 별거에 들어갔는데 그의 부인은 딸과 함께 독일에 거주하는 상태였다. 그러나 그녀가 레슬매니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녀는 레슬매니아21이 열린 LA에 딸을 대동하지 않은 체 홀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제핀은 쇼가 끝난 후 숙소인 호텔 로비에서 그녀가 딸을 데리고 오지 않은 데에 화를 냈고 둘은 언쟁을 벌였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결국 경비 요원이 제핀의 부인을 제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제핀은 그만 화를 참지 못하고 호텔 로비에 있던 큰 화분을 들어 던지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함께 있던 존 로리나티스 WWE 계약관련 부사장은 타미 드리머에게 그를 호텔 룸으로 데려가라고 했다. 그들이 올라간 후 로리나티스는 그녀와 얘기를 하려고 할 때 제핀은 다시 내려와 제지하는 그들을 뿌리치고 또다시 한바탕 소란을 벌였다. 

이때 그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해고되어도 상관없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결국 제핀은 WWE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게 되었다.


방출 러쉬, 헤수스 마저 방출

맷 하디와 라이노가 WWE로부터 방출된데 이어 12일 두 명의 선수가 더 방출되었다고 PWInsider는 전했다. 바로 칼리토 캐러비안 쿨의 친구로 잠시 등장했던 아론 ‘헤수스’ 아길레라와 OVW에서 활동하던 윌 ‘칠리 윌리’ 존스이다. 

특히 헤수스는 얼마전 목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던 상황이라 아쉬움이 더욱 큰 듯하다. 그는 과거 WWE와 마이너 계약을 해지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방출로 인해 두 번째로 WWE 무대를 떠나게 되었다. 

헤수스는 과거 몸 담았던 인디 단체인 UPW의 트레이닝 스쿨에서 일할 예정이라고 한다. WWE와 유망주 계약을 맺고 OVW에서 트레이닝을 받던 칠리 윌리 역시 같은 날 방출 통보를 받았다.


랜디 오턴과 에지의 스맥다운 행?

랜디 오턴의 어깨 수술이 지난 7일 미국 앨라배마주의 버밍험의 한 병원에서 있었다. 레슬뷰에 따르면 수술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었지만 수술 결과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수술 후 그는 아마 6달 이상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TV쇼에는 간간히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항간에는 이번 드래프트 로터리(브랜드간 선수이동)에서 스맥다운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WWE 백스테이지에서는 랜디오턴과 함께 에지 또한 스맥다운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루머가 사실일 경우 그와 함께 리타도 함께 옮길지 여부 역시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얼마전 에지는 맷 하디의 오랜 애인 사이인 리타와 염문을 뿌렸다). 


에디의 악역 전환, 레이는 US타이틀 디비전으로

레슬링 옵저버에 따르면 에디 게레로의 악역 전환은 기정 사실이고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또한 레슬매니아 이후의 스맥다운은 현재 칼리토 캐리비안 쿨 vs 마크 진드랙, 커트 앵글 vs 존 시나, 올랜도 조던 vs 레이 미스테리오, 빅쇼 vs 하이든라이히의 구도로 갈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WWE는 레이 미스테리오에게 큰 푸쉬를 고려중이기 때문에 현재 올랜도 조던이 보유하고 있는 US 헤비웨잇 타이틀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전 시기는 에디 게레로와의 태그팀 타이틀이 끝날 이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브랜드간 선수 이동은 잠시 보류, 올해 안으로 선수 이동 또 있다

10일 밤에 있었던 레슬링 옵저버 라디오쇼에서 프로레슬링 저널리스트 데이브 멜처는 WWE가 적어도 2-3주내에는 드래프트 로터리(브랜드간 선수이동)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는 다가오는 다른 국가 투어에 대한 준비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빈스 맥마흔이 이번 뿐만 아니라 올해 안으로 몇 번의 드래프트 로터리를 더 할 것이라 언급했다고 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디바 서치 개최

작년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디바 서치를 올해도 개최한다고 WWE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오는 6월 27일부터 실시할 디바 서치는 7월 4일 8명의 후보 발표와 동시에 팬 투표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최종 우승자는 8월 1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상금은 작년과 같이 250,000달러(약 2억 5천만원)이다.


아케보노, '아버지가 좋아하세요'

지난 주 아케보노는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WWE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WWE의 광팬으로 알려져 있는 그는 아버지 역시 광팬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헐크 호건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데니엘 퓨더, OVW 데뷔

레슬링 옵저버에 따르면 얼마전 WWE에서 OVW로 강등당한 데니엘 퓨더의 OVW 데뷔전이 4월 9일에 있었다. 데뷔전은 태그팀 매치였다고 전해진다.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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