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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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가장' 오현규 "셀틱 가고 싶다…구단 입장 기다린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2.12.30 19:09 / 기사수정 2022.12.30 22:47



(엑스포츠뉴스 성수동, 권동환 기자) K리그1 수원 삼성의 '소년 가장' 오현규(21)가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현규는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열린 2022 K리그 사진전에 참석했다.

동계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는 오현규는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사진전에 참석해 사인회를 열었다.

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팬들이 사인회에 찾아와 오현규와 잊지 못할 시간을 가졌다.



오현규는 이날 사인회 전 이루어진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근 화제가 된 셀틱 이적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 오현규 영입을 위해 200만 유로(약 27억 원)를 제시했다는 소식이 같은날 보도됐고, 수원 관계자와 오현규 모두 사실임을 인정했다.

수원은 셀틱 이적을 허락하기 보다는 지난 시즌 13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오른 오현규와의 동행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오현규는 그럼에도 유럽 진출에 대한 야망을 감추지 않았다.

오현규는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다. 이렇게 유럽 구단의 오퍼가 오는 게 흔치 않고, 또 셀틱이라는 명문 구단에서 좋은 제안을 줬기에 나도 이 기회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잔류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이런 자리에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나는 구단에서 제안이 왔다고 들었을 때 가고 싶다고 말을 전했고, 제안에 대해 구단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안이 왔다고 했을 때 사실 이건 내 꿈이었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순간이기도 해서 제안이 왔을 때는 하루빨리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 같다"라고 했다.

아울러 "유럽 진출을 하더라도 나는 수원 삼성의 선수이고, 선수로서의 본분을 최대한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해 구단 일정을 따를 생각이다"라며 다가올 동계 전지훈련에 성실히 임할 뜻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수원으로 돌아온 오현규는 2022시즌 36경기에 출전해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잔류 여부가 결정되는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FC안양전에서 연장 후반 15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수원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어린 나이에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비명단에 소집됐고, 현재 유럽 진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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