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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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영, 모로코 前 남편=감금·폭행…"대사관에 몰래 연락" (고딩엄빠2)[종합]

기사입력 2022.12.29 00: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2' 안서영이 충격적인 전 남편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는 '18세 임신' 고딩맘 안서영이 사연을 전했다.

이에 안서영은 홀로 딸 소피아를 출산했다. 안서영은 "제가 유일하게 의지했던 사람이었고 갑자기 떨어지게 되니까 그리움도 있다. 그래서 모로코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안서영은 딸을 데리고 모로코에 직접 찾아갔다. 안서영은 "대한민국은 만 19세부터 혼인신고를 할 수 있는데 모로코는 만 16세? 17세부터 혼인신고를 할 수 있었다. 시부모님의 혼인신고 압박이 있었다. 사실 부담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국적 때문에 그런 게 아니냐고 의심했고, 재연 영상에서는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이 시작됐다. 안서영은 "모로코 집이 도어락이 별로 없고 안에서 잠그고 밖에서 키로 여는 시스템인데 키를 시어머니가 다 숨겨버리셨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아이 아빠는 바람까지 피웠다. 안서영은 남편에게 폭행까지 저질렀다. 안서영은 "저도 한부모가정이었으니까 소피아한테 아빠가 없는 게 미안할 것 같아서 아이 아빠를 잡고 있었던 게 있는데 저를 때리고 바람을 피우는 부분에 있어서 '소피아를 때릴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안서영은 모로코 대사관에 몰래 연락한 후 혼인신고를 핑계로 남편과 함께 대사관을 찾았다. 대사관 직원은 이를 눈치 채고 안서영과 남편을 분리시켰다. 겨우 모로코에서 탈출해 한국에 도착한 안서영은 또 혼자가 됐다.



안서영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제가 모로코에 있고, 탈출하고 있는 거 아니면 아기 아빠가 와 있는 꿈을 꿨다"며 트라우마와 우울증에 빠졌음을 고백했다.

변호사는 "속지주의라고 해서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발생한 범죄는 외국인도 처벌할 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영의 상태를 본 복지사는 서영과 딸 소피아를 강제 분리 조치했다. 안서영은 "그때 들었던 생각이 더 이상 이러면 안 되겠다고 결심했다. 검정고시도 보고 자존감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심리상담도 꾸준히 받았다"고 전했다.

상태가 많이 좋아진 후 친구를 만난 안서영은 친구의 '아는 오빠'를 또 만나게 됐다. 이 아는 오빠는 안서영에게 "좋아하는 여자가 생긴 것도 행운인데 딸까지 얻게 됐으니까 럭키보이 아니냐"라며 고백했다.

이후 안서영은 아는 오빠 노상준과 혼인신고까지 완료했다. 또 딸에 대해 안서영은 "제가 원해서 바로 데려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가정 복귀 프로그램을 이수해야지만 아이를 데려올 수 있다"라며 소피아를 위해 이사까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노상준은 "듬직하고 부끄럽지 않는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샘해밍턴은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소피아와 시간을 갖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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