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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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할머니가 심수봉…내 참가 소식 몰라" 성악가 손태진, 본선 진출 (불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28 07:1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불타는 트롯맨' 성악가 손태진이 심수봉과의 특별한 인연을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한층 더 강렬해진 '초강력 예심 2차전'에 이어 트롯의 열기로 안방극장을 불태울 '예심 TOP3'를 공개했다.

이날 MC 도경완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유럽으로 날아가 유학까지 마쳤다. JTBC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다"라며 36번 참가자 손태진을 소개했다. 

알고 보면 트로트 피가 흐른다는 손태진은 "가족 중에 트로트 가수가 있다. 조심스러운데 저희 이모할머님이 심수봉 선생님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수봉은 '불타는 트롯맨'의 레전드 대표단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는 손태진은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왔는데 안 계셔서 다행스럽다"며 아직 참가 소식을 심수봉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도경완은 "심수봉 님은 추후 준결승 미션에서 특별 대표단으로 오실 예정이다. 그때까지 살아계실지 지켜보겠다"며 손태진의 활약을 기대했다.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선곡한 손태진은 성악가다운 감미로운 목소리로 애절한 감성을 전달, 올인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날카로운 심사로 올인을 쉽게 허락하지 않은 작곡가 윤명선은 제일 먼저 불을 누르며 손태진의 무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명선은 "지금 무대에서 한 발자국도 거의 안 움직였다고 볼 정도로 움직임이 없다. 그 콘셉트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콘셉트 아니다. 무대에서 윙크하고 별걸 다 하는데 모두 배제한 채 감정에 충실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다음 무대가 기대된다"고 극찬했다. 

이어 트로트 선배들이 입을 모아 노래를 잘한다고 칭찬하는 92번 참가자 민수현이 등장했다. 

민수현은 "주변에 친했던 김수찬, 영탁 형, (임) 영웅이 형은 다 잘되니까 '내가 문제구나, 왜 나만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항상 제자리걸음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그때부터 자신감이 떨어졌다. 근 1년 동안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을 피했다. 못 하겠어서 노래를 안 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나훈아의 '무심세월'을 선곡한 민수현은 노련미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올인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석훈은 "노래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통 트로트 스킬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진짜 노래를 잘하는 고수들은 스킬로 안 느껴지고 감정으로 느껴진다. 민수현 씨는 그걸 해냈다. 단언컨대 아마 계속 남아있지 않을까 싶다"며 우승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표단 예심 TOP3는 56번 황영웅이 1위, 95번 참가자 신성이 2위, 54번 참가자 박민수가 3위를 차지해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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