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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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드 플레이어, 항상 위험해"...맨유 레전드의 WC 전 극찬 '재조명'

기사입력 2022.12.28 09: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코디 각포의 영입 소식에 네덜란드 대표팀 선배인 로빈 반 페르시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리버풀과 PSV아인트호벤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 구단이 네덜란드 공격수 코디 각포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각포는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세 골을 터뜨려 8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오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1월 1일 리버풀 선수가 된다. 

PSV는 "각포가 남은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잉글랜드로 떠난다. 양 구단은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지만, PSV에게는 구단 최고 이적료 수익"이라고 밝혔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알려진 각포의 이적료는 4천만 유로(약 542억원)에서 5천만 유로(약 678억원)로 추정된다. 

리버풀은 현재 디오구 조타를 비롯해 루이스 디아스까지 장기 부상으로 이번 시즌 활용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다르윈 누녜스가 거액의 이적료로 이적했지만, 아직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 때문에 각포의 영입은 리버풀의 측면 공격수 자리를 메우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세계 최고의 리그이자 가장 속도가 빠르고 피지컬이 강한 프리미어리그에서 그가 어떻게 적응할지는 지켜봐야 할 점이다. 



더욱이 각포는 정통 스트라이커보다는 다재다능한 10번 역할을 하는 공격수다. 글로벌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각포가 활약한 주요 포지션은 4-3-3 전형, 혹은 4-2-3-1 전형에서 왼쪽 공격수다. 

당장 영입에 근접한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이번 시즌 각포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를 함께 지켜본 로빈 반 페르시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지난 10월 28일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아스널과 PSV 아인트호번의 유로파리그 A조 5차전에서 각포는 왼쪽 공격수로 출전해 후반 18분 루크 더 용의 두 번째 골을 돕는 코너킥을 올렸다. 

이 경기를 지켜본 뒤 반 페르시는 각포에 대해 "그는 좋은 선수다. 그는 항상 대부분의 경기에서 영향력을 미치려고 방법을 찾는다. 항상 도움이나 득점을 만들려고 한다. 그는 항상 위험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통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그는 10번 역할로 뛸 수 있고 윙어나 펄스 나인(가짜 공격수)으로 뛸 수도 있다. 그는 최전방 4개의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며 멀티성 또한 언급했다. 

반 페르시는 이어 각포에 대해 "좋은 피지컬을 가졌고 강하며 빠르며 드리블도 가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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