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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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도 있고 정국도 있네, FIFA '한 장으로' 보는 카타르 월드컵

기사입력 2022.12.24 10:4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FIFA 월드컵 공식 SNS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빛냈던 명장면들을 한 장의 그림으로 정리했다. 한국 역시 최고의 순간들에 당당히 포함됐다.

FIFA 월드컵 공식 트위터 계정은 24일 '벌써 그립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언제인가?'라는 글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장면들을 정리하는 그림을 게재했다.

배경이 되는 그라운드 하프라인에는 우승국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배치됐다. FIFA컵을 들고 포효하는 리오넬 메시와 아르헨티나 동료들이 두 손을 번쩍 들고 포효하는 모습이 묘사됐다.

아르헨티나 선수들 뒤쪽으로는 태극기를 펼쳐든 손흥민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FIFA는 태극기를 들고 있는 두 명의 선수 중 한명에 검은색 마스크를 씌워 손흥민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소속팀 경기 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부터 브라질과의 16강전 모두 마스크를 쓰고 뛰어야 했다. 포르투갈과의 H조 최종전 후반 추가시간에는 폭풍 질주 후 황희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역시 손흥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태극전사들 뒤에는 한국이 자랑하는 그룹 BTS의 멤버 정국도 배치됐다. 정국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무대에서 주제가 'Dreamers'를 단독 공연으로 열창해 K-POP과 BTS의 위상을 또 한 번 드높였다. 

이 밖에도 월드컵 본선 5개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단체 댄스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던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도 대회 주요 명장면에 포함됐다.

아프리카팀 최초로 4강 진출 신화를 쓴 모로코 대표팀과 독일, 스페인을 격파하고 죽음의 조를 통과한 일본도 빠지지 않았다. 일본은 첨단 VAR 판독 끝에 0.01mm 차이로 골라인 아웃이 아니라고 판정받았던 기묘한 순간도 그림에 묘사됐다.

대회 최고의 골 중 하나로 꼽히는 브라질 히샬리송의 오버헤드 킥과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렸던 사우디아라비아 살렘 알 다우사리의 덤블링 세리머니도 빠질 수 없었다.

월드컵 득점왕과 골든슈 수상으로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던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카타르 월드컵 기간 그라운드를 누볐던 여성 심판들의 모습도 잊지 않았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트위터 계정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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