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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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FW 지냑이 아르헨 응원?'…"아니야, 번역 오류야" 부랴부랴 진화 [결승전]

기사입력 2022.12.18 14:40 / 기사수정 2022.12.18 14: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앙드레 피에르 지냑이 최근 불거진 아르헨티나 응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결승전에 진출한 프랑스는 1962 브라질 이후 첫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스페인 매체 AS에 따르면 지냑은 "오늘날 아르헨티나인들은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원한다. 난 프랑스인이지만 메시가 월드컵을 들어올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메시는 리더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프랑스인들의 비난이 이어진 건 당연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36경기에 출전했던 선수가 상대팀을 응원했다는 사실에 애국심 논란까지 나왔다.

그러자 지냑이 다급하게 해명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지냑은 스페인 언론들이 프랑스어를 스페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냑은 "프랑스에 대한 사랑은 굳이 말 할 필요조차 없다. 잉글랜드와의 경기가 열리기 이전에 나온 질문이었고, 어떤 팀을 가장 좋아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간단히 아르헨티나라고 답했을 뿐"이라며 "스페인 언론을 통해 나온 내용들이다. 프랑스어를 번역할 때 큰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랑스 대표팀을 향한 사랑을 재확인했다. 지냑은 "다시 말하지만 프랑스를 향한 내 사랑은 말 할 필요가 없다. 최근에도 나는 프랑스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했다. 가장 열정적인 자세와 큰 사랑으로 이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를 대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만 37세로 백전노장이 된 지냑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었다. 36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6에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남아공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넣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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