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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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갑질 의혹 증폭→♥이윤진은 '억울'…학생 오해 풀까 [종합]

기사입력 2022.12.16 2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이범수가 제자들을 상대로 갑질과 차별을 했다는 의혹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부장으로 재직중인 이범수는 최근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신한대학교 학생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범수가 한 학기 동안 수업을 한 번도 나오지 않았으며, 돈 많은 학생을 A반, 가난한 학생을 B반으로 나눠 차별했다고 주장한 것. 또한 학생을 상대로 가스라이팅, 욕설, 인격 모독을 해 1학년 학생 절반이 휴학 또는 자퇴를 했다고도 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촬영 일정 때문에 수업을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차별과 폭언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범수의 법률 대리인 측도 "학생들을 빈부에 따라 반을 나눠 차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 대해 단호하게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범수는 신한대학교 자체 감사를 받는 중이다. 



이범수의 해명에도 익명의 제자들의 추가 폭로는 계속 됐다. 15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 한 학생은 "어떤 학생은 출석도 제대로 하고 과제도 온전히 제출했는데 F가 나왔다. 어떤 학생은 과제도 안 내고 출석도 하지 않았는데 A를 받거나 높은 성적을 받는 걸 봤다"라며 차별에 대해 언급했다. 

또다른 학생은 "강압적으로 (방학 공연을) 하라고 하는 걸 겪었다. 참여하지 않을 시 불이익을 얻을 수 있단 협박을 들었다. 공연도 돈을 내고 하는 거라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학생들이 모여있는데 '금전적으로 부족하냐', '뭐 때문에 하지 않으려고 하냐' 그런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갑질 의혹을 두고 입장차가 여전한 가운데 이범수의 아내이자 통역사 이윤진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16일 이윤진은 신한댁학교 학생들과 봉사활동을 갔던 일, 학생들이 놀러와 중국 요리를 배달시켜 함께 먹었던 일, 남편의 제자 공연을 보러 갔던 일 등을 떠올리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특히 이윤진은 이범수가 학생들이 준 편지들은 읽어보며 뿌듯해한다며 "표현을 잘 안하고, 투박한 데가 있지만, 손편지들을 소중히 서랍 안에 넣어두며 굉장히 뿌듯해 하는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윤진은 "이쯤 되면 상식적으로 학생과 교수가 더 이상 한 교실에서 함께 할 수 있을까"라며 "앞에선 티 없이 밝게 웃고 뒤에서 익명으로 '내 얘기도 아닌 카더라 통신'을 마구잡이로 던져대는 학생들이 두렵다"고 호소했다.

이윤진은 이범수가 자신을 되돌아보고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 스스로를 한없이 질책하고 있다며 "겉잡을 수 없이 증폭되는 오해가 더 이상은 온라인상에 퍼지질 않길, 내가 만났던 학생들과 그들의 눈빛까지도 연기가 아니길"이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안은 인권 센터로까지 넘어간 상태다. 과연 이범수가 '갑질 의혹'에서 벗어나 명예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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