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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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걱정 속에서도 수백명 몰렸다…'월클' 김민재의 '심야 사인회' [엑:스케치]

기사입력 2022.12.15 00: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윤승재 기자) 오후 10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어느덧 막차 걱정을 해야 하는 시간이지만, 김민재를 응원하는 팬들의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늦은 밤에도 백여명의 인파가 공항 출국장에 몰려 이날 출국하는 김민재를 뜨겁게 환송했다. 

김민재는 15일 오전 0시 15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소속팀 나폴리로 돌아간다. 소속팀 나폴리가 전지훈련 중인 튀르키예로 떠나 리그 재개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민재의 출국 시간은 자정. 하지만 두 시간 전부터 공항은 벌써 들썩이기 시작했다. 김민재가 들어올 예정인 출입구 앞으로 삼삼오오 몰려든 팬들은 질서정연하게 양쪽으로 자리를 잡아 그의 등장을 기다렸다. 

오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모인 인원은 족히 백 명은 넘어보였다. 김민재의 국가대표 유니폼과 나폴리 유니폼, 종이 등을 들고 사인을 기다렸고, 김민재의 사진을 담기 위해 다른 한 손엔 스마트폰을 쥐고 그가 들어오길 기다렸다. 



이윽고 김민재가 들어오자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5번 출입구는 들썩이기 시작했다. 출국 수속과 인터뷰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을 옮길 때마다 수많은 팬들이 주위로 몰려 그의 사진을 담기 위해 힘썼다. 

김민재 역시 이렇게 많은 환송 인파에 놀란 눈치. 이후 기자회견을 가진 김민재는 “관심이 많이 커진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늦은 밤 공항까지 찾아온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약 10분 동안 이어진 기자회견을 마친 김민재는 출국장에 들어가기 전 팬들에게 한 명 한 명 사인을 해주며 팬서비스 타임을 가졌다. 팬들도 질서정연하게 한 줄로 늘어서 김민재의 사인을 기다렸고, 김민재는 자신을 기다린 팬들에게 모두 사인을 해주고 출국 게이트에 들어섰다. 



한편, 김민재는 소속팀 나폴리로 합류해 리그 재개를 준비한다. 김민재는 “종아리 상태는 월드컵 때보다 확실히 괜찮아졌다.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라면서 우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른 이야기지만 지금 동료들이 잘 해주고 있고, 자연스럽게 동료들의 퀄리티를 맞추다 보면 우승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우승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사진=인천공항, 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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