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52
스포츠

KFA 정몽규 회장, 축구대표팀 추가 포상금 20억 기부

기사입력 2022.12.12 12:17 / 기사수정 2022.12.12 12:1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축구대표팀을 위해 거액의 포상금을 기부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정몽규 회장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20억원의 추가 포상금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KFA는 “정 회장이 기부한 포상금 20억원을 26명 선수에게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 배당금 기준에 따른 16강 진출 배당금이 약 170억원(1300만 달러)에 이름에 따라 당초 선수단 포상금을 총 배당금의 50%이상 지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월드컵 아시아 예선(46억)과 본선(33억)에 필요한 대표팀 운영 비용으로 79억원, 코로나 발생으로 지원받은 FIFA 차입금 상환으로 16억원,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으로 33억원을 이미 집행, 당초 포상금 지급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이번 정 회장의 기부로 인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선수단 포상금은 월드컵 본선 진출과 윌드컵 본선 결과를 합쳐 총 115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16강 진출 국가들과 비교하면 최대 지급 규모이다.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5월 KFA 이사회가 정한 카타르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과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 이후 기여도에 따라 받은 포상금까지 포함하여 받게 되었던 개인당 최소 2억 1000만원에서 최대 2억 7000만원 외에 추가로 약 7천여만원씩을 더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선수들의 포상금은 개인당 최소 2억8000만원에서 최대 총 3억40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정몽규 회장은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한국 축구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축구 팬들은 물론 우리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며 “KFA가 기존에 책정한 포상금 외에 협회장으로서 선수단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018년에도 대표팀의 외국인 코칭 스태프 연봉 지급 등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40억원을 기부한 적이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