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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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살' 서현우 "매니저 '할 짓 아니구나' 생각…곤란한 상황 多"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12.14 10:0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서현우가 배우가 아닌 매니저로 살아본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현우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13일 종영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메쏘드 엔터’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다.

서현우는 극중 인간미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 김중돈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중돈은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하고 피해를 입히는 것조차 싫어하는 태생부터 ‘순둥이’인 인물. 서현우는 그런 중돈에 완전히 녹아든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서현우는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끌렸던 이유에 대해서 "매니저라는 직업 자체는 늘 옆에서 보고 바라보고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언젠가 누구보다 잘 아는 직업을 연기해볼 날이 있을까 했었다. 직업이 너무 재밌게 느껴지고 연기할 수 있는 상황이 재밌게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준비 과정에서 원작을 찾아 봤다는 서현우는 "원작을 보니까 더 욕심이 나더라. 우리나라 버전으로 잘 승화시키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서현우는 중돈에 대해 "완벽하지는 않은 인물이다.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다. 관계를 매끄럽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역할로나마 매니저를 경험해 본 서현우는 "할 짓 아니구나 생각했다. (웃음) 하면서 진짜 옆에 있는 매니저 친구들 동료들, 직원들이 고생이 많구나 새삼 느꼈다"라며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서현우는 "배우가 겪게 되는 상황을 포장하기도 하고 좋은 방식으로 해명해내야 한다. 자기 일이면 직접 부딪히면 되는데 양쪽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사람을 곤란하게 만들더라. 중돈의 상황도 입장이 곤란해지는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좌불안석인 상황이 닥치니까 그게 가장 힘든 부분이었던 것 같다"라며 매니저가 겪는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느낀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캐릭터 연구를 위해 특별히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다고. 그는 "너무 많이 봐왔고 이들의 고충을 들어왔던 것들이 있었다. 많은 배우들이 매니저가 어떻게 힘들게 일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어떤 드라마틱한 순간을 자문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잘 알고 있는 걸 드라마틱하게 만들 수 있을까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니저의 퍽퍽한 현실적인 부분만을 담아낸다기보다 위로가 될 수 있는, 나아가서는 특정한 직업의 고충을 껴안고 사는 분들을 응원하는 판타지적인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감독님과의 작업도 재밌었다. 감독님이 매화마다 판타지다운 장면을 심어놓았다"라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스틸컷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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