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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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리포터' 조문식 "하차 통보→10억 빚"…가족 두고 낙향(특종세상)[종합]

기사입력 2022.12.08 22: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특종세상'에서 조문식이 낙향한 사연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23년 간 전통시장 리포터로 활약했던 코미디언 조문식의 일상이 공개됐다.

조문식은 현재 시골에서 홀로 생활 중이라고 했다. 이웃 주민인 이상벽은 조문식을 이곳에서 처음 봤을 때를 떠올리면서 "23년 활동을 마무리 하고 왔을 때라 그 상실감이 얼굴에 가득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상벽은 "방송인들끼리는 아는 얘기지만 어떤 프로그램이든 2년 3개월 만에 나가라고 해도 섭섭한 거다. 23년동안 리포터하고 내려왔다는 건 상실감이 클 거다"라고 조문식의 마음을 헤아렸다.

조문식은 정들었던 프로그램에서 갑작스럽게 하차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조문식은 "제 청춘을 다 바쳤다. 프로 개편을 하면서 젊은 친구로 가겠다 해서 하차하게 됐다. 저는 힘들고 어렵더라도 계속 하고 싶었다"며 상실감에 빠졌었다고 밝혔다.



하차 당시 그는 사업 실패와 사기로 힘들었던 시기라고. 조문식은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도 하고 중간에 투자자가 한 사람 있었는데 투자가 끊겨버렸다. 제 출연료로 제가 버는 걸로 월급을 줘야하니까"라고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러던 차에 홈쇼핑 사업을 했다. (홈쇼핑으로) 사과를 판 금액이 6억 9천만원 정도가 됐는데 회사에 있던 사람이 돈을 가지고 도망갔다"고 배신을 당했다고 했다.

사업이 망하고, 사기까지 당하며 10억 넘는 빚이 생겼다고. 결국 차압까지 들어온 상황에 프로그램 하차까지 겪게 된 후 조문식은 "누구 만나기도 싫고, 가족 간에도 그러니까 멀어지는 거다. 나 하나만 없어지면 해결될 수 있을 거라는 그런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며 홀로 시골로 내려온 사연을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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