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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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최고 선수상' 2개 싹쓸이, 이정후·이대호·고우석 '겹경사'

기사입력 2022.12.08 16:1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논현동, 윤승재 기자) 이정후가 일구상 최고의 타자상에 이어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이정후는 8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타격왕에 이어 올해 193안타 113타점 타율 0.349,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의 성적으로 타격 5관왕을 달성한 이정후는 2년 연속 최고 타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대에 오른 이정후는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해서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타자상’은 은퇴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대호에게 돌아갔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2경기에 나와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대호는 “나보다 좋은 성적을 낸 후배들이 많은데 좋은 상을 받았다. 떠날 때 좋은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투수상’은 세이브 1위 LG 트윈스 투수 고우석이 받았다. 올 시즌 고우석은 42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뒷문을 책임졌다. 고우석은 "내년에 투수상을 또 받을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대호와 이정후, 고우석은 이날 오전에 열린 '일구상'에서 각각 대상과 최고 타자상, 최고 투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오후에도 세 개의 상을 독식하며 올해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올해의 감독상’은 SSG 랜더스의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이 받았다. 김원형 감독은 올 시즌 SSG를 이끌며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KBO리그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김원형 감독은 “올해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우승했다. 올 시즌 팬분들의 엄청난 응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올해의 신인상’은 두산 베어스 투수 정철원에게 돌아갔다. 정철원은 올 시즌 58경기에 나와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태며 신인상을 받았다. 정철원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가져와서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수비’는 SSG 랜더스의 최지훈이, ‘올해의 재기상’은 1년 이상의 부상 터널을 지나 복귀한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받았다. 

‘올해의 성취상’은 올해 3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왕으로 부활한 KT 위즈 내야수 박병호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기록상’은 올 시즌 KBO리그 최연소 2000이닝과 최연소 150승 기록을 세운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받았다. 

‘올해의 아마추어상’은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은 서울고 김서현이 받았다. ‘올해의 공헌상’은 SSG의 우승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한 정용진 구단주가 받았고, ‘올해의 프런트상’도 우승과 함께 관중 동원 1위를 기록한 SSG에 돌아갔다. 



‘올해의 코치상’은 삼성 라이온즈의 박한이 코치가 받았고, ‘올해의 공로상’은 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이사장이 받았다. 

사진=논현동,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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