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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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별' 벤투 감독 "여기서 마무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사입력 2022.12.07 19:27 / 기사수정 2022.12.07 19:3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박윤서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재차 재계약 불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코칭스태프 7명과 정우영(카타르 알사드), 김승규(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 정우영(독일 프라이부르크)을 제외한 선수단 24명이 한국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대표팀 귀국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렸고, 선수단이 등장하자 뜨겁게 환영했다.

이미 대표팀과의 재계약이 불발된 벤투 감독 또한 선수단과 함께 한국 땅을 밟았다. 벤투 감독은 16강전을 마친 뒤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끝난 후 재계약을 제의했으나 고심 끝에 지난 9월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축구계는 계약기간을 두고 양 측의 입장차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벤투 감독의 계약 기간은 카타르 월드컵까지였고, 결국 이별을 택했다.

귀국 후 벤투 감독은 인터뷰에서 "2018년부터 한국 대표팀을 맡기 시작했는데, 지난 9월에 이미 이번 월드컵까지만 하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이미 대한축구협회장과 말을 나눴고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이어 벤투 감독은 "결정이라는 게 하고자하는 의지만으로 되는 건 아니기에 9월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기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휴식을 한 번 취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벤투호 4년은 대표팀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다. 벤투 감독은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선수들은 항상 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대한민국 축구협회와 대표팀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행운을 빌었다.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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