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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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케 타카시 "'밥누나'로 알게 된 정해인, 'D.P' 보고 깜짝"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12.06 13: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커넥트'의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정해인과 한 작품으로 작업하며 느낀 점을 얘기했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디즈니+) 오리지널 '커넥트'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인 '커넥트' 동수(정해인 분)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은 이야기다.

세계적인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밑에서 영화를 배우고 그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1995년 저예산 영화 '신주쿠 흑사회'로 극영화에 데뷔한 후, 어두운 뒷골목의 복잡하게 얽힌 다양한 인간군상을 인상적으로 표현해 주목받았다.



2004년 박찬욱, 프룻 첸 감독과 함께 '쓰리, 몬스터'에 참여하며 한국과의 인연을 쌓아왔으며, '커넥트'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배우와 김지용 촬영감독, 강소영 미술감독 등과 호흡을 맞췄다.

한국 작품에 도전하며 "언어의 장벽을 느끼지 못한 것이 신기했다"고 언급한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저희 작품을 준비할 때가 코로나19 시국이어서, 대부분의 준비를 원격으로 했었다. 아무래도 화면을 통해 보기 때문에 고정된 그림 안에서만 해결을 해야 하니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대본을 어떻게 보고 접근을 해야 할까, 혼란스럽지는 않을까 고민했었다. 그래도 대본이라는 공통적인 매개체가 있었고 배우들 역시 모두 프로여서, 그 어떤 해외 현장보다도 한국에서의 현장이 언어의 장벽을 느끼지 않았던 곳이었다"고 얘기했다. 

'커넥트' 작업으로 처음 알게 된 정해인의 이야기도 언급했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드라마로 정해인 씨를 처음알게 됐다. 정말 국민 동생인것처럼 러블리한 모습으로 나오지 않나. 제게 첫 느낌은 그런 존재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커넥트'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측에서 정해인씨가 이런 연기도 했다면서 'D.P.'를 보내주셨다. 그걸 보고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만나서 얘기를 해보니, 팬들을 소중하게 아끼는 마음이 크고 배우로서도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더라"고 전했다.

또 "팬들이 원하는 역할에 대한 의견도 잘 받아들이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연기에 대한 부분 역시 잘 컨트롤을 하는 것 같았다. 머리가 좋고 의욕적이라는 생각을 현장에서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실 제가 정해인 씨와 무언가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가끔 의상 피팅을 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어제 일정이었던 팬 이벤트같은 것을 하고, 무대에서 기다리는 동안에 그의 태도를 보면서 유추를 해 보면 '정해인은 항상 정해인을 연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 부분을 신경쓰고 있고, 자기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스태프들에게 친절하게 잘 해준다"고 말을 이은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남녀 상관없이 모든 스태프들에게 잘 한다. 정해인 씨가 현장에 들어오면 분위기 자체가 부드럽고 즐겁게 바뀌고 안심이 된다"고 믿음을 전했다.

'커넥트'는 7일 디즈니+에서 6개 에피소드가 전편 공개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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